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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돌아온 ‘약한영웅2’, 무엇이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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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클래스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박지훈(왼쪽)과 이준영.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약한영웅 클래스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박지훈(왼쪽)과 이준영.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시즌1이 성장통을 얘기했다면 그 이후 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돼가는지를 고민하며 화해라는 키워드를 선택했다. 타인과의 화해도 있지만, 나 자신과 세상과의 화해도 있다. 무엇인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어른이 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통해 연시은이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

시즌2로 돌아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2’의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인 유수민 PD가 지난 시즌과 차별화된 부분을 이같이 짚었다. 

학원 액션물로 인기를 얻은 ‘약한영웅’이 두 번째 시리즈인 ‘약한영웅 클래스2’의 제작진이 21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즌1과의 차이는 물론 새롭게 집중한 이야기에 대해 설명했다. 유수민 PD를 비롯해 시리즈의 크리에이터를 맡은 한준희 감독, 주연 배우인 박지훈 려운 유수빈 이준영 등이 참석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약한영웅 클래스1’은 공부 외에는 관심 없는 모범생이자 자발적 아웃사이더였던 연시은(박지훈)이 안수호(최현욱) 오범석(홍경)과 함께 학교 안팎의 폭력에 대항하는 이야기다. 2022년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공개됐고 3년 만에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바꿔 오는 25일 공개한다. 시즌2에 앞서 지난달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시즌1은 비영어권 TV쇼 부문 2위까지 오르며 반향을 일으켰다.

‘약한영웅 클래스2’는 친구를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문제 학생들이 모인 은장고등학교로 전학 간 연시은이 다시금 폭력과 마주하며 펼치는 생존기이자 성장기이다. 더는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으려는 시은의 사투가 또 한번 시작된다. 

시즌1에 이어 이번에도 타이틀롤을 맡은 박지훈은 “‘약한영웅 클래스1’보다 더 깊이 있게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면서 특히 “눈빛에 처절함이 담기도록 했다. 슬프거나 화나는 등 1차원적인 감정은 카메라 앞에 드러내지 않고 힘을 빼고, 캐릭터의 감정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유수민 PD는 박지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지훈의 몸과 마음이 연시은을 기억하고 있었다”며 “연출하면서 고민되는 부분을 박지훈이 많이 해결해줬고, 연시은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극찬했다.

‘약한영웅 클래스2’ 제작발표회에서 려운과 최민영, 유수빈(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 시즌2를 새롭게 빛낼 얼굴은? ‘D.P.’ 인연들 ‘눈길’

유수민 PD는 시즌1과 비교해 ‘약한영웅 클래스2’는 “보는 재미에 더 집중했고, 장르적 색채가 뚜렷한 작품을 만들려 했다”고 강조했다. 전작보다 더 화려하고 절박한 액션을 핵심으로 내세운다.

박지훈은 “‘시은이가 이렇게 잘 싸웠나?’ 싶을 정도로 전투력이 향상했다”면서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시즌1의 경험을 통해 액션이 성장했다. 이번에는 상대방의 물건을 이용해서 펼치는 액션이 많다. 시은이만의 노하우가 빛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시은을 둘러싼 관계 변화도 눈에 띈다. 박지훈을 제외한 대부분의 배우들은 이번 시즌에 새롭게 등장한다. 시은이 은장고등학교에서 만나는 소중한 친구로는 려운, 최민영, 이민재가 나선다. 이들은 은장고 4인방으로 활약한다. 유 PD는 “곁을 주지 않는 시은이에게 개성 있는 친구들이 다가갈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준영, 유수빈, 배나라는 박지훈과 맞서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눈길을 끄는 건 세 배우는 한준희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리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들이라는 점이다. 한준희 감독은 “다들 확실히 (군복을 입은)’D.P.’ 때보다는 어려 보인다”며 “교복이 자연스럽게 어울렸다”고 웃었다.

한 감독은 이준영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네가 출연하지 않으면 캐릭터를 바꾸려고 한다’고 할 말하면서 뒤를 두지 않고 캐스팅 제의를 했다”고 밝혔고, 유수빈에 대해서는 “교복을 입어야 하고 유수민 감독이 형이어서 부담스러워 하길래 삼고초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나라를 두고 “‘D.P.’ 시즌2에서 아련하고 안타까운 느낌으로 나왔는데 이번엔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눈빛이 매력적인 배우”라고 캐스팅 이유를 공개했다.

● ‘폭싹 속았수다’와 다른 이준영의 새 얼굴…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아이유)을 향한 순애보를 연기한 이준영이 이번에는 시은을 끊임없이 도발하는 금성제를 연기한다. 그는 “전 작품이 큰 사랑을 받아서 얼떨떨한데 일단 금명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영은 “전작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면서 금성제를 “속내를 전혀 알 수 없는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해왔던 저만의 노하우로 액션 연기를 소화하려고 했다”며 “박지훈과 합도 여러 번 맞춰봤고, 현장에서도 여러 의견을 내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약한영웅’ 시리즈의 기획총괄로 작품을 진두지휘해온 한준희 감독은 “다른 훌륭한 학원물도 많이 나왔지만 ‘악한영웅’은 이 자체로서 나중에 봐도 좋을 클래식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감독님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사람으로서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약한영웅 클래스2'의 주역들.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약한영웅 클래스2’의 주역들.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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