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헨리크 비욘, 리사 파르자네 / 출연 : 레오니 빈센트, 요한 헤덴베리, 요한 레보리 외 / 스트리밍 : 넷플릭스 / 시청등급 : 19세 이상 시청가 / 에피소드 : 6편 / 공개 : 4월15일
어릴 때 납치됐다가 가까스로 도망쳐 살아난 레일라는 당시 사건을 맡았던 경찰국장에게 입양돼 자란다. 고향 스웨덴을 떠나 미국에 정착해 범죄학자로 살아가는 그 앞에 양 어머니의 부고가 도착한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레일라는 애써 잊고 있던 과거 트라우마를 떠올리고, 장례식이 열린 다음날 고향 친구의 딸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오래전 그날과 같은 방식이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대신 고향 집에 남아 사라진 친구의 딸을 찾기 시작하는 레일라는 매일 악몽에 시달린다. 과거 납치돼 거대한 유리 돔 안에 갇혔던 그는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새롭게 시작된 납치 사건에 접근해 간다.
스웨덴 범죄 스릴러 장르 특유의 음습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살아 있는 드라마다. 설원의 외딴 마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고, 소녀 납치 사건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미궁에 빠질수록 마을의 청년들은 점차 폭력적인 광기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의 힘이 있다. 마지막의 반전도 꽤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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