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속스캔들’과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이번엔 초능력으로 여름 극장가에 유쾌한 활력을 선사한다.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하이파이브’를 통해서다.
투자배급사 NEW는 21일 “오는 6월3일 강형철 감독의 새 영화 ‘하이파이브’가 개봉한다”고 밝혔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을 받고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완서, 지성, 선녀, 약선, 기동 다섯 명이 의문의 장기 기증자에게서 심장, 폐, 신장, 간, 각막을 이식받고 초능력을 얻게 돼 팀을 결성하게 되고 이들의 초능력을 노리는 교주가 나타나면서 벌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물이다.
‘하이파이브’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 신의 손’ ‘스윙키즈’를 잇는 강형철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 영화이다. 강 감독은 한물간 가수에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미혼모 딸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과속스캔들’과 학창 시절의 친구들을 찾아 나서며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써니’ 등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두 작품은 공감을 이끌며 ‘과속스캔들’은 822만명, ‘써니’는 745만명으로 큰 흥행을 거뒀다. ‘하이파이브’는 그런 강 감독이 ‘스윙키즈’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장기이식으로 생긴 초능력이라는 기발한 설정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파이브’는 강형철 감독의 연출과 함께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의 호흡으로 관심을 모은다. ‘사바하’ ‘라켓소년단’으로 주목받은 이재인이 심장을 이식받는 택권소녀 완서를, ‘멜로가 체질’ ‘닭강정’의 개성 강한 배우 안재홍이 폐를 이식받는 작가 지망생 지성을, ‘정직한 후보’ ‘시민덕희’의 라미란이 신장을 이식받는 프레시 매니저 선녀를 연기한다. 여기에 매 작품 감초 역할로 또 ‘조명가게’에서는 연출자로 주목받은 김희원이 간을 이식받은 작업반장 약선을, 그리고 유아인이 각막을 이식받은 백수 기동으로 ‘승부’에 이어 또 한번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