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개봉한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주연의 영화 ‘야당’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가 크다. 개봉 이후 극장 평점이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21일 멀티플렉스 극장 CGV 누리집에 따르면, ‘야당’은 21일 오전 실관람평 지수인 골든에그 지수 97%를 기록 중이다. ‘야당’은 지난 16일 94%로 출발해 개봉 당일 96%로 상승했으며, 개봉 첫 주말 일요일인 20일 1%포인트 더 올라 현재 97%를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도 ‘야당’은 주말을 지나면서 롯데시네마 평점 9.3점(만점 10점)에서 9.4점, 메가박스 평점 8.6점에서 8.8점으로 상승하며 높은 만족도 속에 상영되고 있다. 포털 네이버 평점에서도 실관람객 평점 9.23점, 네티즌 평점 9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이다.
실제 ‘야당’에 대해 영화 사이트 및 포털의 후기에는 “오랜만에 통쾌하고 볼 맛 나는 액션영화! 간만에 재밌게 봤다”(****ye0115) “속도감 있고 화끈한 이야기와 액션!”(***항) “올해 가장 재밌게 본 영화! 사이다 결말까지 완벽”(****lf789) “먹어본 맛이지만 이렇게 맛있으면 기억에 남는다”(****150) 등 오랜만에 극장에서 재밌게 볼만한 영화의 등장을 반겼다.
‘야당’이 기록한 골든에그 지수는 2015년 영화 ‘내부자들’과 같은 수치여서 눈길을 끈다. ‘야당’은 마약 수사에 은밀하게 존재하는 브로커인 야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이러한 내부자에 의해 권력의 부정과 부패를 파헤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내부자들’과 비교되며 ‘마약판 내부자들’로 주목을 끌었다. 두 작품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서 동일한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이라는 점도 닮은꼴 영화로 언급되는데 한 몫 했다.
‘야당’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20일까지 누적관객 78만6000명을 동원했다. 영화는 믿고 따르던 검사에게 배신당해 인생의 나락을 경험한 뒤 형사와 손잡고 복수에 나서는 야당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하늘이 검사 구관희의 제안으로 야당을 시작해 전국구로 활개 치는 이강수를, 유해진이 강수의 도움으로 검사로서 승승장구하는 구관희를, 박해준이 그런 두 사람 때문에 번번이 수사에 허탕치는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를 연기했다.
‘야당’은 각자의 이해관계 때문에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며 때로는 공조하고 때로는 배신하는 인물들의 관계 변화가 흥미로운 작품이다. ‘부당거래’ ‘서울의 봄’ 등에 출연했던 황병국 감독이 ‘특수본’ 이후 14년 만에 본업인 연출에 복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야당’이 관객들의 호응 속에 상영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이 긴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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