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마동석이 주연 영화 ‘범죄도시’ 2편과 3편의 또 다른 주역인 이상용 감독과 함께 할리우드로 날아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두 사람은 최근 한국과 미국이 합작하는 영화 ‘피그 빌리지'(PIG VILLAGE)로 의기투합해 촬영을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마이클 루커 등 할리우드 배우들을 대거 출연시키며 시너지를 노린다.
마동석은 ‘피그 빌리지’로 2021년 마블스튜디오의 슈퍼 히어로 영화 ‘이터널스’ 이후 다시 한번 할리우드로 향하게 됐다. 주연 배우로서는 물론 기획자와 제작자로 새롭게 이름을 올리는 무대여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프로 베어너클(맨주먹) 복서 해머(마동석)와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범죄자들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접경지대인 샌디에이고의 수상한 장소에 모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 제작진의 할리우드 프로젝트로, 100% 영어 대사로 제작된다. 마동석은 국내 제작사 및 투자배급사들과 손잡고 올해 상반기 중 촬영을 완료해 월드 와이드 개봉을 추진할 예정이다.
‘범죄도시’ 2편과 3편을 연출하며 마동석과 함께 잇따라 1000만 관객 흥행 파워를 과시한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의 차우진 작가가 쓴 시나리오를 영화화한다. 이들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욘두 역으로 잘 알려진 마이클 루머를 비리 경찰관 역으로 캐스팅했고, 공포영화 ‘언프렌디드: 다크 웹’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심장이 뛰는’의 콜린 우델도 연쇄 살인범으로 출연시켰다. ‘내셔널 트레져: 숨겨진 이야기’의 리제트 올리베라, ‘전부 애거사 짓이야’의 알리 안, ‘더 마블스’의 아브라함 푸풀라,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알렉스 메라즈 등도 합류한다.
마이클 루커는 “마동석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라며 “한국의 멋진 제작진과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영화를 함께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해외 진출 경로를 개척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마동석이 이끄는 제작사 빅펀치픽쳐스를 필두로 노바필름과 B&C 콘텐츠가 제작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공 및 배급을 맡았다.
마동석은 “오랫동안 한국영화 제작 시스템을 통해 진짜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만드는 것을 꿈꿔왔다”면서 “‘피그 빌리지’는 한국과 할리우드의 톱티어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영화로, 각 산업의 장점만 모아 만든 글로벌 시장을 흥분시킬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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