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편의 한국영화가 정면 대결을 펼친다.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이혜영 주연의 ‘파과’가 오는 30일 나란히 개봉한다.
‘거룩함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와 ‘파과'(감독 민규동)가 개봉하는 30일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로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영화 티켓값을 할인받을 수 있어 휴일을 제외하고 관객이 극장을 많이 찾는 날이다. 신작 영화들이 개봉일로 선호하는 날이기도 하다.
문화가 있는 날 개봉에 이어 두 영화는 5월1일 근로자의 날, 5월5일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5월6일 대체공휴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개봉 첫 주말로 맞는다. 두 영화 외에도 마블영화 ‘썬더볼츠*’ 등 다수의 신작 영화들이 4월30일 개봉하는 배경이다.
그 중에서도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파과’는 한국 상업영화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범죄도시’ 시리즈로 4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마동석의 신작이며, ‘파과’는 노쇠한 여성 킬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신선한 이야기와 지난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먼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의 세력에 맞서 도시와 시민들을 구하는 거룩한 밤의 활약을 그린 오컬트 액션 영화다.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서 도시가 혼란에 빠지고, 때마침 거룩한 밤에게 이상 증세를 보이는 동생을 구해 달라는 한 여자의 의뢰가 들어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동석, 서현, 이다윗이 거룩한 밤으로 팀을 이뤄 악의 세력에 맞선다. 마동석의 오컬트 액션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파과’는 늙은 킬러와 젊은 킬러의 대결을 그린 누아르 액션 영화다. 한때는 조직의 전설적인 킬러였으나 지금은 한물간 취급을 받는 조각에게 지켜야 하는 소중한 이들이 생기고, 그런 모습에 분노한 투우가 그의 소중한 존재들을 망가뜨리려고 하는 이야기이다. 이혜영과 김성철이 조각과 투우 두 킬러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개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파과’의 장외전도 뜨겁다. 두 영화는 유튜브 예능으로 젊은 예비 관객을 공략한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서현은 16일과 오는 23일 2주에 걸쳐 ‘효연의 레벨업’에 출연하며, ‘파과’의 이혜영과 김성철은 ‘짠한형 신동엽’, 김성철과 연우진은 ‘데프콘TV의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한 17일에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서현 이다윗 정지소가 서울 동작구 숭실대 캠퍼스를 찾아 대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열정적인 영화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개봉 이후로는 두 영화 모두 무대인사로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팀은 5월3일~5일 3일간 서울에서, ‘파과’ 팀은 5월1일, 5월3~4일, 5월5~6일 5일간 서울, 경기, 부산, 대구 4개 지역에서 관객을 직접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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