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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서 뭘 볼까, 이해관계의 충돌 ‘야당’ VS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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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당’에서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를 연기한 박해준(왼쪽)과 브로커 이강수 역을 맡은 강하늘.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각자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에 따라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달라진다. 저마다의 입장 차이가 일어나는 이유다. 살아오면서 터득한 가치관에 따라 충돌이 생기기도 한다. 16일 개봉한 영화 ‘야당’과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각각 범죄물과 로맨틱 코미디로 장르로는 맞닿아 있지 않지만, 어쩌면 본질은 비슷하다. 직업으로든 사랑으로든 욕망의 이해관계가 충돌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교집합을 찾아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까. 

‘야당’은 제목만 보면 정치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현재 정권을 잡지 않은 정당을 뜻하는 야당이 아닌 마약사범들 중 경찰이나 검찰의 수사에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은어다. 영화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브로커 이강수(강하늘)가 검사 구관희(유해진)로부터 감형을 받는 조건으로 마약 조직의 자료를 제공하는 내부자가 되는 이야기다. 두 사람의 공조로 인해 번번이 허탕을 치는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이들 사이에 놓인다.  

2010년 영화 ‘부당거래’에서 국선 변호사 역할로 익숙한 황병국 감독의 작품이다. 이후로도 ‘베테랑’ ‘검사외전’ ‘서울의 봄’ 등 흥행작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본업은 감독이다. 2005년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로 데뷔해 2011년 ‘특수본’을 연출했다. 이번 ‘야당’은 “2021년 접한 신문기사에서 출발했다”고 밝힌 황병국 감독은 마약수사대 형사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마약 범죄자와 검사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꼼꼼한 자료 조사를 거쳤다. “실제 야당꾼들과 접촉”하면서 취재를 하다가 “그 과정에서 오해를 사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러한 리얼리티는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올해 영화 ‘스트리밍’을 시작으로 ENA 드라마 ‘당신의 맛’,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 등으로 출연작을 꽉 채운 강하늘이 야당 이강수를 연기한다. 유해진은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 3부장 검사 구관희 역으로 출연한다. 오는 6월3일 개봉하는 영화 ‘소주전쟁’으로도 관객들을 만난다.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문소리)의 남편이자, 금명(아이유) 아버지 관식 역으로 사랑받은 박해준도 있다. 그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2팀장으로 출연한다. 그 외에도 ‘지옥’ ‘정이’의 류경수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채원빈도 결정적인 인물로 활약한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해 주말 흥행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에서 브리짓 존스를 연기한 르네 젤위거.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4년 전, 사랑하는 남편 마크 다아시(콜린 퍼스)와 사별한 이후 싱글맘으로 두 아이를 키워가며 50대에 접어든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의 새로운 시작을 그린 영화다. 직장인과 워킹맘으로서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해야만 하던 브리짓 존스는 20대 청년 록스터와 아이들의 학교 선생님 월러커를 만나면서 오랜만에 설렘을 느낀다. 

‘노팅힐’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러브 액츄얼리’ 등과 함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영국의 소설가 헬렌 필딩의 1996년 출간된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원작으로 했다. 2001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4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 2016년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순이다. 

주인공 브리짓 존스를 연기한 배우 르네 젤위거의 전성기를 열어준 영화이기도 하다. 가끔은 엉뚱해서 사고를 치기도, 무엇이 정답인지 몰라서 갈피를 못 잡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브리짓 존스를 만들었다. 32살 미혼 여성이었던 브리짓 존스가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과정도 시리즈에 녹아들어 있다. 

무엇보다 콜린 퍼스가 연기한 다정다감한 남자 마크와 휴 그랜트가 맡은 바람둥이지만 매력적인 남자 다니엘 중에 누가 브리짓의 남자가 될지 유추하는 재미도 있었다. 이번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에는 2021년 미국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의 레오 우달과 2013년 영화 ‘노예 12년’으로 잘 알려진 치웨텔 에지오프가 출연해 중년이 된 브리짓 존스의 마음을 겨냥할 예정이다. 반가운 얼굴 휴 그랜트도 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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