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야당’이 첫째 날에 이어 이튿날도 정상을 지키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1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야당'(감독 황병국·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17일 7만4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보다 14% 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날(16일)이 신작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집중되는 개봉일임을 고려하면 감소 폭이 적은 편이다. ‘야당’은 전날 8만6000명으로 출발했다. 이틀간 16만명을 동원했다.
‘야당’의 예매율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개봉 첫 주말에 돌입하는 18일 오전 10시 기준 ‘야당’의 예매율은 34%(예매관객 수 8만6000명)를 기록하며 경쟁작들과 큰 차이를 벌리며 앞서가고 있다.
관객들의 만족감도 크다. ‘야당’은 같은 시간 CGV 에그지수 96%, 롯데시네마 평점 9.3점(만점 10점), 메가박스 평점 8.6점(만점 10점)로 멀티플렉스 극장 3사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포털 네이버에서도 실관람객 평점이 9.3점(만점 10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CGV 에그지수는 개봉일에 94%로 출발해 96%로 지수가 상승했다. 여기에 ‘야당’이 개봉 첫 주말 얼마나 관객을 모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당’은 마약 사건에 관한 정보를 쥐고 수사를 뒤흔드는 야당과 그를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검사와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이다. 마약 수사 과정에서 은밀하게 존재하는 정보원인 야당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마약판 내부자들’로 불리고 관심을 받고 있다.
‘야당’은 황병국 감독이 2011년 ‘특수본’ 이후 14년 만에 연출에 복귀하는 작품이며, 강하늘이 야당 이강수, 유해진이 검사 구관희, 박해준이 형사 오상재로 분해 팽팽한 삼각관계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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