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검명 씨”
화제의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가 연기한 양금명의 이름을 양검명으로 발음하는 등 경상도 사투리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 배우 김금순의 신스틸러 행보가 계속된다.
김금순은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제작 하이브미코프)에서 마약 유통의 큰손 김학남 역으로 또 한 번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다. 김학남은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의 추적 대상인 염사장(유성주)이란 인물에게 배신당해 칼을 가는 인물이다.
당초 이 배역은 남성으로 설정돼있었으나 황병국 감독이 한 마약수사대 형사에게 “마약 운반책 두목을 잡고 보니 여성이었다”는 말을 듣고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꿨다.
황 감독은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 중에서 선택하려고 독립영화들을 많이 봤는데 그때 눈에 띄었던 배우가 김금순이었다. 아우라가 있었다”고 김금순의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김금순은 앞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제니 엄마로 주목을 받았다. 제니 엄마는 딸의 대입 시험 대리를 부탁하며 금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인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금순은 ‘야당’뿐 아니라 오는 6월27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3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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