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 주연의 영화 ‘승부’가 200만 돌파를 앞뒀다. 지난 달 26일 개봉 이후 단 하루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면서 흥행 순항 중이다.
1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승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월광)는 13일 11만7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승부’는 19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이날 누적관객 180만명을 기록했다.
‘승부’는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하고 인생의 시련을 경험한 뒤 다시 도전하는 바둑 기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승부’는 한국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의 사제대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와 주연배우로 활약한 이병헌 유아인의 실존인물을 흡사하게 표현해낸 연기로 호평 속에 상영 중이다.
제작비로 100억원 이상 들인 ‘승부’에 대해 영화 측에서 밝힌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이다. 180만명을 넘어 무난하게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로써 투자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소방관’ ‘히트맨2’ ‘승부’까지 세 편을 연속 흥행에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영화계의 떠오르는 신흥강자임을 증명했다.
오는 16일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주연의 ‘야당'(감독 황병국·제작 하이브미어코프)이 개봉하기 전까지 ‘승부’는 1위 행진을 이어간다. ‘야당’은 마약 사건의 정보원으로 마약 세계에 은밀하게 존재하는 야당을 소재로, 검사에게 배신당해 형사와 손잡고 복수에 나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물이다. ‘야당’은 14일 오전 7시30분 전산망 기준 예매율 30%(예매관객 수 4만명)를 넘어서며 박스오피스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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