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임영웅의 위로, 김혜자·나문희와 함께 숭고한 ‘삶’을 노래하다

맥스무비 조회수  

가수 임영웅. 사진제공=CJ CGV

가수 임영웅이 생의 마지막에서 다시 시작하는 재회와 사랑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배우 김혜자와 손석구가 주연한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OST에 참여해 천국에서 다시 만난 부부의 사랑을 노래로 표현한다. 앞서 나문희가 주연한 영화 ‘소풍’에서도 임영웅은 평생 열심히 살아온 이들의 삶을 응원하고 위로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때도 마찬가지였다. 노래로 전하는 위로의 힘을 새 드라마로 이어간다.

임영웅은 오는 19일 첫 방송하는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에서 동명의 주제곡을 부르고 이를 오는 14일 오후 6시에 공개한다. 기존의 발표곡이 아닌 새롭게 만든 노래로 드라마 OST에 참여하기는 지난 2022년 방송한 ‘우리들의 블루스’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에도 드라마와 같은 제목의 노래를 통해 제주도에서 각각의 방식으로 건강한 삶을 일궈가는 사람들이 품은 감정을 시청자에 전달한 임영웅은 이번에는 생의 끝에서 도착한 천국에서 시작하는 러브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주인공 해숙이 80세에 죽어 도착한 천국에서 젊은 모습을 하고 있는 남편 낙준과 재회해 못다 한 사랑을 이뤄가는 이야기다. 김혜자와 손석구가 실제 마흔살 이상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천국의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천국에는 이들 부부와 현생에서 깊은 인연을 맺은 다양한 인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배우 한지민과 이정은 등이 참여해 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를 완성한다. 

임영웅은 일찌감치 제작진으로부터 OST 참여를 제안 받고 작품과 함께 할 수 있는 곡을 고민해왔다. 이례적으로 드라마 방송 전 싱글 형식으로 삽입곡을 선공개해 작품을 알리는 동시에 팬덤 영웅시대에게도 신곡을 선물하는 방식을 택했다. ‘아름다웠던 모든 날, 눈이 부시던 모든 날’ 등 가사를 통해 열심히 인생을 살고 천국에 도착한 이들의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하고 위로한다. 신곡 발표는 지난해 5월 ‘온기’ 이후 1년여 만이다. 

나문희가 주연한 영화 ‘소풍’의 한 장면. 임영웅의 노래 ‘모래 알갱이’가 삽입돼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영화 ‘소풍’, 임영웅의 노래로 더 관심 

임영웅은 드라마와 영화 OST에 참여할 때마다 늘 ‘위로’를 건넸고 매번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2월 개봉한 나문희와 김영옥 주연의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제작 로케트필름)이 대표적이다. 평생을 함께 하고 노년에 이른 두 친구의 마지막 여정을 그린 영화의 말미에 임영웅의 노래 ‘모래 알갱이’가 삽입돼 관객을 깊은 슬픔에 빠지게 했다. ‘모래 알갱이’가 흘러 나오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이자, 작품이 이야기하려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드러내 주목받았다. 

특히 임영웅은 제작진으로부터 노래 사용을 제안받은 직후 평소 존경해왔던 대배우 나문희, 김영옥의 주연작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고민 없이 참여를 결정했다. 임영웅의 참여에 힘입어 ‘소풍’은 극장에서 36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하는 등 성과를 거뒀고, 죽음에 관한 동시대의 고민과 맞물려 깊은 공감대도 형성했다. 

임영웅이 ‘천국보다 아름다운’ OST에 참여하면서 김혜자와 쌓아가는 각별한 인연도 새삼 눈길을 끈다. 임영웅은 김혜자의 앞선 주연작인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때도 OST에 참여한 인연이 있다.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 드라마는 후반부에 이르러 김혜자와 아들 이병헌의 모자 관계를 집중적으로 그렸다. 가난 속에서 아들을 잘 키우려고 했던 엄마의 선택이 정작 아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이를 극복하기 못하고 내내 갈등하는 엄마와 아들로 김혜자와 이병헌이 만났다. 

‘우리들의 블루스’ 때도 임영웅의 곡은 결정적이었다.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김혜자와 이병헌의 이별 장면에서 잔잔히 흐르는 그의 노래로 인해 많은 이들이 눈물을 쏟았다. 아들을 위해 밥상을 차려놓고 자리에 누운 채 하늘로 떠난 엄마의 모습이 임영웅의 노래와 어우러져 어쩌지 못하는 슬픔과 회환의 감정을 일으켰다.

이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판타지 로맨스라는 점에서 임영웅이 천국에서 이뤄지는 부부의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혜자와 처음 만난 ‘우리들의 블루스’가 삶의 마지막을 노래했다면 이번에는 죽음 이후에 시작하는 또 다른 세계를 노래한다는 사실에서 차이가 있다. 각기 다른 임영웅의 곡을 비교해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김혜자(오른쪽)과 손석구가 주연한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한 장면. 임영웅이 OST에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JTBC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맥스 스타] 랭킹 뉴스

  • '거룩한 밤' VS '파과' 격돌…장외전도 후끈!
  • 미쟝센단편영화제 다시 출발! 4년 만에 재개
  • 육성재의 '귀궁' VS 김혜자의 '천국보다 아름다운'...판타지 진검승부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이해관계의 충돌 '야당' VS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 마약판 내부자들 '야당', 이틀째 1위 '흥행 청신호'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7%] 영화 '해피엔드', 청춘이 일으킨 진동

[맥스 스타] 인기 뉴스

  • '거룩한 밤' VS '파과' 격돌…장외전도 후끈!
  • 미쟝센단편영화제 다시 출발! 4년 만에 재개
  • 육성재의 '귀궁' VS 김혜자의 '천국보다 아름다운'...판타지 진검승부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이해관계의 충돌 '야당' VS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 마약판 내부자들 '야당', 이틀째 1위 '흥행 청신호'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7%] 영화 '해피엔드', 청춘이 일으킨 진동

[맥스 스타] 추천 뉴스

  • [오늘 뭘 볼까] 하정우의 그 영화, 일본서 다시 만든 '더 테러 라이브: 라스트 쇼'
  • 공명, '내죽일' '금주를…'로 첫사랑의 아이콘 될까
  • '귀궁'으로 첫 사극 도전하는 육성재 "판타지·퇴마·로맨스 담았다"
  • 추영우, 슬프고 애틋한 첫사랑 남자주인공 될까
  • [맥스포토] 우주소녀 보나, 어엿한 여주인공 김지연으로 인사
  • '선재' 1주년에도, 변우석의 '소나기'는 여전히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