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듄’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인 ‘듄:메시아’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이뤄진다면 ‘듄’의 주역 티모시 샬라메와 로버트 패틴슨의 첫 만남이 이뤄진다.
미국 영화 매체 할리우드리포트와 데드라인 등은 9일(한국시간) “로버트 패틴슨이 드뇌 빌뇌브 감독의 SF영화 ‘듄:메시아’에 출연할 수 있다”고 알리며 “원작 소설에서 빌런인 사이테일 역할”이라고 보도했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듄’ 시리즈는 지난 2021년 시작해 지난해 두 번째 이야기인 ‘듄: 파트2’로 이어졌다. 현재 소설 ‘듄의 메시아’를 옮긴 3편 제작이 한창인 가운데 올해 여름부터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듄: 메시아’에는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를 비롯해 플로렌스 퓨, 제이슨 모모아, 오스틴 버틀러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전편에 이어 대거 출연한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스타들이 함께 작업하길 원하는 연출자로 손꼽히는 인물. 그동안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라이언 고슬링,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에서는 에밀리 블런트 등과 꾸준히 작업을 해왔다. ‘듄’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감독의 역량이 집약된 작품으로 할리우드에서 진행 중인 시리즈 가운데 단연 주목받는 기대작으로도 꼽힌다.
로버트 패틴슨이 ‘듄:메시아’에 합류한다면 더욱 화려한 출연진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그가 제안받은 역할이 티모시 샬라메와 대적하는 악역이라는 점에서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로버트 패틴슨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 촬영에 한창이다. 그에 앞서 지난 2월 개봉한 ‘미키 17’을 통해 국내 관객과도 만났다. 봉준호 감독과 손잡은 로버트 패틴슨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자아를 찾아가는 복제 인간의 모험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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