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은우가 마침내 스크린으로 향한다. 서른 살이 된 네명의 친구들이 해외여행을 떠나 겪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주연으로 나선다. 그동안 특별출연 등으로 영화에 짧게 출연했지만 주연으로 작품을 이끌기는 처음이다.
차은우가 주연한 ‘퍼스트 라이드’는 오랫동안 우정을 쌓은 친구들이 서른 살을 기념해 해외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코미디 ’30일’로 지난 2023년 추석 극장가에서 2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반전의 흥행을 일군 남대중 감독이 연출하는 새 영화다. ’30일’의 흥행을 이끈 배우 강하늘이 감독과의 신뢰 속에 가장 먼저 출연을 결정했고, 김영광과 강영석 등에 이어 차은우까지 합류하면서 화려한 배우진을 구축했다.
차은우은 그동안 두 편의 영화에 참여했지만 모두 특별출연 형식이었다. 2014년 강동원과 송혜교가 주연한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이들의 아들인 아름의 건강한 모습으로 짧게 등장했고, 이어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데시벨’에서는 테러 사건에 영향을 준 해군 부사관 역으로 잠깐 얼굴을 비췄다. 이번 ‘퍼스트 라이드’는 첫 주연작이자 본격적인 영화 데뷔작인 셈이다.
최근 도전을 거듭하는 차은우는 ‘퍼스트 라이드’를 통해 청춘 코미디 장르에 처음 참여해 편안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김남주와 호흡을 맞춘 미스터리 장르의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의 활약을 잇는 연기 도전이다. 현재 차은우는 초능력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원더풀스’ 촬영에도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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