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작의 출격에도 ‘승부’의 기세는 변함이 없었다. 지난 달 26일 개봉한 이병헌 주연의 ‘승부’가 하정우 감독 겸 주연의 ‘로비’의 개봉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 ‘승부'(감독 김형주)는 5만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승부’는 8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이날까지 누적관객 88만명을 기록했다. 2일 ‘로비’가 개봉하면서 ‘승부’의 1위 행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으나, ‘승부’는 흔들림 없이 흥행세를 이어갔다.
‘승부’는 한국 바둑계의 두 살아있는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의 사제 대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이병헌과 유아인이 주연했다. 개봉 이후,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실존 인물을 흡사하게 표현해낸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로비’는 3만7000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로비’는 ‘롤러코스터’ ‘허삼관’에 이어지는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 작품으로 주목됐으나 ‘승부’의 기세를 꺾는데 실패했다. ‘로비’는 존폐 위기에 놓인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4조원 규모의 국책 사업을 따내려고 접대 골프를 하는 스타트업 대표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정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어 지난 달 13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극장판 진격의 거인’)이 9500명으로 3위, ‘승부’와 같은 날 개봉한 휴 그랜트 주연의 ‘헤레틱’이 5500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은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된 내용을 편집해 선보이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인데도 누적관객 57만명을 모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로비’와 ‘헤레틱’ 등 신작의 개봉으로 전날보다 2만5000명 더 늘어난 13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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