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수혁과 이다희, 아린이 주연한 드라마 ‘S라인’이 오는 24일 개막해 30일까지 프랑스의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는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경쟁부문에 오른 8편 가운데 유일한 한국 드라마이자 아시아의 작품이다.
‘S라인’은 어느 날 갑자기 성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끼리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머리 위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하루아침에 자신의 비밀이 세상에 공공연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는 혼란을 그린 6부작 시리즈다. 이수혁은 S라인의 진실을 쫓는 형사 한지욱으로, 이다희는 고등학교 교사 규진으로 극을 이끈다. 그룹 오마이걸의 멤버 아린은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는 고등학생 신현흡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간 tvN 드라마 ‘환혼’ 시리즈로 연기 경력을 쌓은 아린은 이번 ‘S라인’을 통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작품을 공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는 꼬마비 작가가 지난 2011년부터 공개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작가는 최우식 주연의 시리즈로 제작된 ‘살인자ㅇ난감’과 이번 ‘S라인’ 그리고 ‘미결’까지 3편의 웹툰을 이른바 ‘죽음 3부작’으로 부르고 있다. 극본과 연출은 영화 ‘보희와 녹양’ 등으로 주목받은 안주영 감독이 했다. 제작사 싸이더스 이한대 대표는 “꼬마비 작가의 독특한 웹툰에 매료된 후 수년간 안주영 감독 등 젊은 영화인들의 방식으로 도전한 시리즈”라고 밝혔다.
그동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 작품은 2018년 tvN 드라마 ‘마더’, 2023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까지 두 편이다. ‘S라인’은 이들 작품에 이어 3번째로 경쟁부문에 올라 오는 30일(한국시간) 열리는 폐막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연기상 등을 놓고 겨룬다. 경쟁부문에는 노르웨이와 리투아니아의 ‘어 배러 맨'(A BETTER MAN), 벨기에의 ‘데드 앤드'(DEAD END), 벨기에와 독일의 ‘여동생을 죽이는 방법'(HOW TO KILL YOUR SISTER), 핀란드의 ‘L/오버'(L/OVER), 프랑스의 ‘몰디토스'(MALDITOS),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 퓨전'(REYKJAVIK FUSION), 노르웨이의 네포베이비’ (NEPOBABY) 등이 후보에 올랐다.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우수하고 독창적인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를 선보이고 시상하는 행사다.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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