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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포테이토 지수 85%]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속편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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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4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
오는 16일 4번째 이야기로 돌아오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

만남에는 반드시 이별이 있다. 영원할 것만 같던 브리짓 존스(러네이 젤위거)와 마크 다시(콜린 퍼스)의 사랑도 끝이 난다. 다시 돌아오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몇 차례의 위기 끝에 사랑의 결실을 이뤘지만, 마크를 사고로 잃고 상실의 아픔을 겪는 브리짓의 이야기를 그린다.

남편 마크가 수단에서 인권 활동을 하다가 폭탄 테러로 사망한 지 어느 덧 4년. 마크의 죽음 이후 홀로 아들 빌리와 딸 메이블을 키우는 ‘싱글맘’ 브리짓은 일도 하지 않고 집안은커녕 자신도 돌보지 않을 만큼 무기력한 삶을 산다. 보다 못한 친구들은 연애를 하라고 다그치고, 그럴수록 마크를 향한 브리짓의 그리움은 커간다.

마크의 생일이 돌아온 날, 브리짓은 아이들과 공원에 갔다가 나무에 올라가서 내려오지 못하는 돌발 상황을 맞는다. 나무에 엉거주춤 매달린 모습을 빌리 학교의 과학 선생 월리커(추이텔 에지오포)와 공원을 순찰하던 스물아홉 살의 늦깎이 대학생 록스터(레오 우달)에게 들킨다. 사실은 괜찮지 않지만 “괜찮다”는 브리짓의 말에 월리커는 그대로 지나치고, 록스터는 나무에서 무사히 내려올 수 있도록 브리짓 가족을 돕는다.

이를 계기로 록스터에게 호감을 느낀 브리짓은 데이트를 시작하고 방송국에 복직해 일도 다시 시작한다. 가사와 일, 연애,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은 없지만 오랜만에 설렌 감정과 활력을 느낀다. 멈춰있던 그의 일상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마크의 죽음 이후 상실의 아픔을 겪는 브리짓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사랑을 하는 브리짓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도 삶도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 거라고 하지만,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이전 사랑을 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전 사랑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이다. 예쁘고 날씬하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사랑할 것을 주문했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다운 차별화된 메시지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헬렌 필딩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2000년 출발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 등과 함께 영국의 ‘로맨틱 코미디 명가’로 불리는 워킹타이틀의 대표 작품이다. 작품의 인기에 주연배우 러네이 젤위거는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했던 브리짓 존스로 큰 사랑을 받았고, 콜린 퍼스는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츤데레’의 마크 다시로 큰 인기를 누렸다. 바람둥이 다니엘로, 브리짓과 마크 사이에 훼방을 놨지만 밉지 않게 인물을 소화한 휴 그랜트도 마찬가지.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에서 브리짓은 50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엉뚱하고 여전히 사랑스럽다. 마크는 없지만 다니엘과 월리커, 록스터, 매력적인 세 남성이 마크의 빈자리를 채운다. 다니엘은 이제 친구, 가족 같은 사이로 브리짓의 곁은 든든하게 지킨다. 이 시리즈를 좋아했던 이들에게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속편들을 보며 느꼈던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속편의 컴백이다.

러네이 젤위거와 추이텔 에지오포.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
러네이 젤위거와 추이텔 에지오포(왼쪽).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

감독 : 마이클 모리스 / 각본 : 헬렌 필딩 / 출연 : 러네이 젤위거, 휴 그랜트, 추이텔 에지오포, 레오 우달 외 / 배급 : 유니버설픽쳐스 / 장르 : 미스터리, 드라마 / 개봉일: 4월16일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125분

[맥스무비 리뷰는 ‘포테이토 지수’로 이뤄집니다. 나만 보기 아까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반짝반짝 잘 익은 BEST potato(100~80%), 탁월하지 않아도 무난한 작품은 NORMAL potato(79~50%), 아쉬운 작품은 WORST potato(49~1%)로 나눠 공개합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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