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그리워하는 사람 있다면” 공명과 김민하의 판타지 로맨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맥스무비 조회수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공명(왼쪽)과 김민하.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저승사자가 된 첫사랑과 다시 만난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상황이 실제 눈앞에 펼쳐지게 된다면 어떨까. 믿기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을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른다. 첫사랑의 시절에 전하지 못한 말을 전할 수도,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겠다.  

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 공명, 김민하, 정건주, 오우리와 연출자 김혜영 감독이 참석해 이 같은 판타지적 설정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김혜영 감독과 ‘애비규환’의 최하나 감독이 공동연출하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풋풋한 학창시절과 함께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남겨진 사람들을 조명하는 이야기이다. 황금가지의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를 통해 연재된 서은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6부작 시리즈는 오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낮 12시 2편씩 공개된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희완(김민하)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면서 이야기를 펼친다. 고등학교 시절, 보드게임만이 인생의 유일한 낙이던 람우와 장난꾸러기 희원은 만우절 장난을 계기로 가까워지며 찬란한 시기를 함께 보냈다. 하지만 람우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생기발랄했던 희완은 180도 달라지게 된다.

이 같은 설정에 대해 김민하는 “모두가 (누군가를 잃고)각자 경험하는 슬픔과 그리움의 단계가 있지 않나. 정말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많이 그리워했으면 좋겠고,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그게 드라마를 공개하는 내 소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에 연출자 김혜영 감독은 “귀엽고 풋풋하지만 나중에는 먹먹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화 ‘신과 함께’의 하정우와 드라마 ‘도깨비’의 이동욱이 개성 넘치는 저승사자 캐릭터로 관객과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가운데 새로운 저승사자 역을 연기하는 공명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극 중 공명은 세상을 떠난 지 6년 만에 희완의 앞에 나타나는 저승사자 람우를 연기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보셨던 저승사자와 많이 다르다”고 말한 그는 “선배님들이 해오셨던 연기를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같은 부분을 가져오면서 어떻게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어떤 장면에서는 저승사자가 아니라 그냥 람우로서 행동한다. 두 캐릭터 사이 경계를 나누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저승사자가 아닌 고등학생 시절의 람우의 모습에 대해선 “내성적이었던 학청시절”을 투영했다고 밝혔다. 김혜영 감독은 “기회를 주는 저승사자”라며 “못다 한 추억과 사랑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마음이 넓은 저승사자”라고 덧붙였다. 

2021년 SBS ‘홍천기’ 이후 4년 만에 주연 드라마를 내놓는 공명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애절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내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줬다”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4년이란 숫자를 듣고 깜짝 놀랐다”는 공명은 “그만큼 이 작품이 저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 기분 좋은 설렘이 느껴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명과 호흡을 맞추는 김민하에게도 기대의 시선이 쏠린다.

애플 tv+ ‘파친코’ 시리즈, 디즈니+ ‘조명가게’로 시대극부터 현대극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김민하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새롭게 교복을 입는다. 1995년생인 김민하는 “주변에서 ‘교복을 입을 수 있을 때 빨리 입어'”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처음에는 교복 때문에 망설였는데 촬영 내내 젊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웃었다. 

첫사랑의 이야기라는 점을 떠올린 김민하는 “난 짝사랑의 아이콘이고, 첫사랑의 아이콘은 공명이다. 람우에게 계속 편지를 쓰고 좋아한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공명은 “난 생각이 다르다. 이 작품을 본다면 첫사랑의 아이콘 수식어를 김민하가 가져도 된다”고 자부했다. 

이들과 함께 장건주, 오우리 등도 합류한다.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와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잘 알려진 정건주는 람우의 가장 친한 친구인 홍석을 연기한다. 김민하와 마찬가지로 “더 늦기 전에 교복을 입고 싶었다”는 정건주는 “연기적으로 많은 걸 도전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희완의 떡볶이 메이트 태경을 맡은 오우리도 최근 U+모바일 tv ‘선의의 경쟁’에 이어 다시 교복 차림으로 나선다. 1996년생인 오우리는 “외적으로 어리숙해 보이는 면이 있는데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이런 역할에 캐스팅해 주신 게 아닌가 싶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을 잘 표현하다고 싶었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건주, 공명, 김민하, 오우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 “교복 입어서 좋아” 싱그러운 청춘 그리는 김민하, 장건주, 오우리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맥스 스타] 랭킹 뉴스

  • [데일리 핫이슈] 김수현 측 가세연 추가 고소, 동방신기 SM과 재계약, 제이홉 '핫 100' 진입
  • [인터뷰] 아이유 "임상춘 작가님에게 장문의 문자...9할은 감사 1할은 죄송"
  • 액션 이혜영·로코 러네이 젤위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 [오늘 뭘 볼까] 심령 현상 조작한 유튜버의 최후, 영화 '공포특급'
  • 박지훈의 두 번째 생존기 '약한영웅2'...멈추지 않는 폭력의 늪
  • '탑건'의 배우 발 킬머, 영원한 안녕...후두암 투병 중 폐렴으로 사망

[맥스 스타] 인기 뉴스

  • [데일리 핫이슈] 김수현 측 가세연 추가 고소, 동방신기 SM과 재계약, 제이홉 '핫 100' 진입
  • [인터뷰] 아이유 "임상춘 작가님에게 장문의 문자...9할은 감사 1할은 죄송"
  • 액션 이혜영·로코 러네이 젤위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 [오늘 뭘 볼까] 심령 현상 조작한 유튜버의 최후, 영화 '공포특급'
  • 박지훈의 두 번째 생존기 '약한영웅2'...멈추지 않는 폭력의 늪
  • '탑건'의 배우 발 킬머, 영원한 안녕...후두암 투병 중 폐렴으로 사망

[맥스 스타] 추천 뉴스

  • [맥스포토] 마동석·서현·이다윗, 팀 '거룩한 밤'으로 호흡!
  • D-DAY! 감독 하정우의 블랙코미디 '로비', 관전 포인트는?
  • [맥스포토] 오컬트 액션 '거룩한 밤 : 데몬 헌터스' 주역들
  • 탄지로와 무잔의 혈투 서막 오른다…'무한성편' 앞두고 재개봉도
  • 김선호, 아이유 잇는 새로운 사랑...고윤정부터 수지까지
  • '공연계 아이돌' 이재균, 지창욱 소속사로 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