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정국, 산불 피해 지원에 10억 기부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밝혔다.
정국은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께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국이 전달한 기부금 증 5억원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 지원과 구호 물품 제공에 사용되고, 나머지 5억원은 산불과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인식 및 처우 개선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연예계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은 소속사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 지드래곤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께 치유의 손길이 함께하길 바라며, 회복을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RM과 블랙핑크 제니, 정해인도 각각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는 1억원을, 정동원은 1억원과 구호물품 3000만원을, 배우 정일우는 2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쾌척했다. 이에 앞서 공유, 변우석, 이동욱 그룹 세븐틴과 르세라핌 등도 기부에 동참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동 상품화 논란, ‘언더피프틴’ 결국 방송 취소
만 15세 이하 참가자를 모집해 K팝 가수를 뽑는 콘셉트를 내세워 아동을 성적으로 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언더피프틴’의 방송이 결국 취소됐다.
28일 ‘언더피프틴’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는 “깊은 고심과 회의 끝에 현재 예정돼 있던 31일 방송 일정을 취소하고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면서 “MBN에서는 편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언더피프틴’은 K팝 가수를 꿈꾸는 지망생 59명이 출연해 순위를 다투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에서 만 15세 이하 여성 참가자를 모집해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참가자들의 프로필을 공개하면서 나이와 출생 년도를 표기하고 그 옆에 바코드 표기를 넣어 아동을 상품화한다며 비판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25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명했지만, 간담회 도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통과했다고 한 발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더 큰 논란을 샀다.

●아이유, 변우석 ’21세기 대군 부인’ 하차설 부인
아이유와 변우석이 예정대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에 출연한다. 양측 소속사는 하차설이 불거지자 “사실이 아니다”며 “예정대로 출연하고 준비도 잘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작품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편성과 관련한 의견 조율에 실패해 하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대한민국이 여전히 입헌군주제라는 설정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인 성희주(아이유)와 왕족이라는 신분 말고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왕자 이안대군(변우석)의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해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돌풍을 일으킨 변우석의 차기작이자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유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으로, 유아인 작가의 데뷔작이다.

●한지민, 모욕·협박 글 작성한 30대 검찰 송치
배우 한지민을 상대로 모욕과 협박을 일삼은 여성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한지민에게 악성 게시물을 남긴 혐의(협박 및 모욕)로 30대 여성 A씨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자신의 SNS 계정에 “한지민이 출연하는 영화에 훼방을 놓겠다” “입 닫아라” 등 19건의 비방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이 쓴 글에 한지민은 물론 그의 지인들을 태그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한지민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미국 소재 SNS 운영사에 협조를 요청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BH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을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합의와 선처는 절대 없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 HBO 오리지널 시리즈로 관심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쿠팡플레이가 HBO 및 HBO Max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난 21일부터 제공하는 가운데, 시청자들 사이에서 ‘놓치면 안 되는 드라마 리스트’나 ‘추천작품’ 등이 활발하게 공유되며 관심을 이끌고 있다.
HBO는 수십 년간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명작을 탄생시킨 ‘세계 최고 드라마의 명가’로 꼽힌다.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왕좌의 게임’과 현대 여성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섹스 앤 더 시티’, 압도적인 몰입감을 안기는 재난 실화 ‘체르노빌’ 등은 시대를 초월한 명작으로 손꼽히며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콘텐츠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HBO와 자매 OTT 회사 Max의 오리지널 시리즈, 워너브러더스 픽쳐스 영화 콘텐츠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HBO의 일부 작품이 국내 케이블 채널이나 OTT를 통해 선보인 적은 있으나 이처럼 OTT 한 곳에서 독점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는 이례적으로 여겨진다. 쿠팡플레이는 ‘당신을 위한 HBO’ 코너를 마련해 구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에 구독자들은 “그토록 보고싶던 ‘체르노빌’을 보게 됐다” “차근차근 HBO 작품들을 즐길 계획이다” “나의 인생 미드를 여기서 만나다니” 등 후기를 남기고 있다.
현재 쿠팡플레이를 통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하우스 오브 드래곤’ ‘화이트 로투스’ ‘석세션’ ‘유포리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 콘텐츠 수급 총괄 장국성 상무는 “HBO의 작품들을 제공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획기적으로 확장하게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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