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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조훈현·이창호 기억하는 세대가 먼저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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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봉한 영화 '승부'에서 조훈현 국수를 연기한 이병헌.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26일 개봉한 영화 ‘승부’에서 조훈현 국수를 연기한 이병헌.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26일 개봉한 이병헌 주연의 영화 ‘승부’에 중장년층 관객들이 먼저 반응했다. ‘승부’가 바둑이 한창 인기를 끌었던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며 중장년층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27일 멀티플렉스 극장 CGV 사이트에 따르면, ‘승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월광)는 이날 오전 연령별 예매 분포에서 31.2%로 30대 관객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 뒤를 이어 40대 28.7%, 50대 22%, 20대 17%, 10대 1.1% 를 기록했다. 극장의 주 관객은 20대와 30대로, ‘승부’처럼 40대와 50대에서 20대보다 높은 비중을 보이는 영화는 드물다.

‘승부’는 바둑을 소재로, 1990년대 유명했던 조훈현과 이창호 국수의 사제대결에서 이야기가 출발했다. 그 시절의 김연아, 박지성과 다름없는 조훈현과 이창호 국수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승부’에 중장년층 세대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연령별과 함께 성별 예매 분포에서 52.4%로 남성의 비중이 여성보다 높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개봉 이후 ‘승부’는 조훈현과 이창호 국수의 모습을 흡사하게 표현해낸 이병헌과 유아인의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두 배우는 실존 인물들의 성향, 대국 방식과 자세, 습관까지 거의 복사 수준으로 작품 속 인물들을 연기했다. 조훈현 국수가 이병헌의 사진을 보고 ‘나인 줄 알았다’고 말했을 정도다.

동일한 사이트에서 실제 관객들이 평가한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보면 △감독연출 △스토리 △영상미 △배우연기 △OST 다섯 가지 항목 중 배우연기가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이병헌(왼쪽)과 유아인은 실존 인물과 흡사하게 표현해내 호평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이병헌(왼쪽)과 유아인은 실존 인물과 흡사하게 표현해내 호평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후기에도 “바둑의 신과 천재, 연기의 신과 천재”(내***) “바둑을 잘 모르는데 재미있고 배우님들의 연기가 미쳤다”(JI******) “모든 배우의 연기에 구멍이 없었지만 두 주연 이병헌과 유아인의 연기는 조훈현과 이창호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se*********) 등 이병헌과 유아인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병헌과 유아인, 두 배우의 연기뿐 아니라 미술팀과 의상팀은 그 시대의 스크린에 완벽하게 재현해낸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 정은영 미술감독은 “그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 인물을 기억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디테일한 부분에서 신경을 훨씬 많이 써야 했다”고 밝혔다.

‘승부’에 대한 관심은, 작품의 소재로 삼은 바둑과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 조훈현과 이창호 국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관객들은 “당시 방송을 찾아보게 만드는 이병헌 유아인의 연기”(씨**) “아마데우스와 살리에리가 한국 바둑판에 있었다니”(와****)”바둑을 잘 모르고 봤는데 바둑에 대한 존경심이 들 정도로 감동 있게 봤다”(ly*****) 등의 의견도 전했다.

‘승부’는 2017년 이성민 주연의 ‘보안관’으로 데뷔한 김형주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승부’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작품을 하기 전에는 바둑에 대해 ‘정적인 스포츠’로 오해하고 있었다는 그는 “실제 바둑은 너무 치열하고 처절한 싸움”이라며 “바둑 기사들이 대국을 두고 나면 4kg가 빠진다는 말이 있을 고도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그는 “바둑은 복기를 하면서 승자와 패자가 마주 앉아 경기를 돌아보며 내가 한 실수, 상대가 잘한 점을 돌아보는데 그러한 모습에서 바둑의 매력과 품격을 느꼈다”고 말했다.

‘승부’는 개봉 첫 날 9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기대와 호평 속에 출발한 ‘승부’가 입소문을 타고 관객 수를 늘리며 극장가의 극심한 가뭄에 단비가 돼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승부'를 연출한 김형주 감독.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승부’를 연출한 김형주 감독.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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