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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미키 17’, 아슬아슬한 성과..과연 최종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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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키 17’의 포스터 이미지.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왕 등을 차지한 2019년작 ‘기생충’ 이후 봉준호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었던 ‘미키 17’에 대한 전 세계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미국 영화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미키 17’이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에 큰 손실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고까지 썼다. 

24일 전 세계 영화 박스오피스 성적을 집계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북미에서 공개된 ‘미키 17’은 개봉 17일째인 23일 현재까지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억1002만 달러(1610억3920만원)를 벌어들이며 4위를 기록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21일 개봉한 ‘백설공주’이다.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킨 ‘미키 17’은 14일 3위로 떨어졌고,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 21일 5위로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상영 스크린수도 3807관에서 21일 2584관으로 줄어들었다. 

23일 버라이어티는 “지난 주말 ‘미키 17’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억 달러(1466억원)의 이정표를 넘어섰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1000만 달러(1613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1억1800만 달러(17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한 ‘미키 17’이 손익분기점을 도달하려면 최소 2억7500만 달러(4034억원)에서 3억 달러(4401억원)의 수입을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버라이어티는 “‘미키 17’은 흥행에 실패한 데 이어 워너브라더스에 큰 손실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 같은 북미 등 해외 성적에 비춰 ‘미키 17’은 국내에서는 아직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월28일 국내 개봉한 ‘미키 17’은 개봉 4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21일부터 23일까지 14만161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284만645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약 281억2932만원의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다만, 23일 하루 4만3460여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과 3만4700여명을 모은 ‘백설공주’의 추격을 받고 있어 이번 주 극장 상황에 따라 지위를 위협받을 수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한 2020년 2월 이후 여전히 침체 상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극장가에서 ‘미키 17’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조건을 감안해도 이 같은 성적은 아쉬움을 남긴다.

‘미키 17’이 개봉 4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같은 상영 기간 봉 감독의 작품이 거둔 성과에 비추면 더욱 그렇다. 봉 감독은 2019년 5월30일 개봉한 ‘기생충’으로 개봉 4주차까지 957만명, 2013년 8월1일 선보인 ‘설국열차’로 863만명을 불러 모았다. ‘미키 17’은 2009년 5월28일 공개한 ‘마더’의 292만여명 수치에 근접해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2019년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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