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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팬들도 몰라본 ‘폭싹 속았수다’의 강력한 히든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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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에서 화가 박충섭 역을 맡은 김선호. 사진제공=넷플릭스 

유독 새하얀 피부의 얼굴을 뒤덮은 검은 수염과 덥수룩한 머리카락까지. 팬들도 몰라보게 만든 김선호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다. 제작진이 그의 존재를 꽁꽁 숨겨왔던 이유를 납득시키면서 ‘폭싹 속았수다’의 향후 이야기를 책임질 히든카드로 급부상했다. ‘팬인데도 몰라봤다’는 반응이 SNS를 통해 쏟아지는 가운데 ‘어차피 남편은 충섭’ 즉 ‘어남섭’을 향한 관심도 고조된다.  

김선호가 지난 21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의 3막에서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1990년대를 주요 배경으로 한 3막은 서울에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힘겹게 학업을 잇는 금명(아이유)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16부작 전체로 본다면 ‘가을’에 해당하는 9회부터 12회까지의 이야기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금명의 남편 찾기’는 실제로 3막 내내 보는 이들을 긴장케 하고 설레게 하고 또 놀라게 했다. 1960년대 제주에서 이뤄진 애순과 관식의 러브스토리가 ‘과거’이 일이라면, 금명과 첫사랑 영범(이준영) 그리고 낯선 남자 박충섭의 사랑은 급변하던 시대만큼이나 다이내믹했다.

그 중심에 김선호가 있다. 미대 출신의 화가 박충섭 역으로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김선호는 외모에서부터 ‘가난한 예술가’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단관 극장 시절, 개봉작이 공개하는 개봉일에 맞춰 극장 입구에 걸리는 커다란 영화 간판을 그리는 화가다. 영화 간판을 그리면서 자기 고집을 꺾지 않고 일명 ‘예술을 하는 인물’이라는 설정부터 예사롭지 않다. 당대 화제작인 ‘애마부인’의 간판을 그릴 땐 “살색 하나 없이” 들판을 질주하는 네 마리의 말만 그린 예술관이 뚜렷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선호(왼쪽) 연기하는 박충섭은 영화 간판을 그리는 극장 소속의 화가다. ‘변강쇠’ 개봉을 앞두고 여주인공에게 ‘저고리까지 입힌’ 그림을 그려 사장으로부터 타박을 받는 모습. 사진제공=넷플릭스 

김선호는 당초 특별출연 형식으로 ‘폭싹 속았수다’에 참여하는 사실이 알려져 기대를 모았다. 특별출연에 걸맞게 짧은 출연 분량일 수 있다는 예상과 달리 3막에서 금명의 인생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인물로 활약했다. 금명의 남편으로 유력했던 영범까지 ‘따돌리고’ 남편 후보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앞으로 남은 단 4편의 이야기에서 금명과 충섭의 러브스토리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섭은 언제부터 금명을 마음에 품었는지, 금명의 초상화는 또 언제 그렸는지, 훗날 어떤 화가가 될지, 충섭의 엄마는 금명의 엄마 애순(문소리)의 애를 태우지 않을지 등 온갖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전반부에서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먹고 살기 힘겨운 시대에서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와 그 속에서 사랑을 키운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의 성장사에 집중했다. 후반부에서는 애순의 딸 금명의 험난한 서울살이를 통해 부모의 지원을 받으면서 꿈을 키우고 실현해 나가는 자식들의 이야기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아이유와 박보검의 사랑은 아이유와 이준영 그리고 김선호와의 사랑으로 이어진다.

아이유가 1인2역을 소화하는 만큼 시대의 흐름과 상황의 변화에 맞춰 박보검과 이준영 김선호와 각각 사랑의 이야기를 그리는 설정도 눈길을 끈다. 상대적으로 과거의 인물 박보검의 출연 분량이 현저히 줄어들어 시청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지만 이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해진 설정이기도 하다. 

화가 충섭의 엄마(가운데)가 금명(오른쪽) 덕분에 처음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돌아가는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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