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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깊어지는 시름…이병헌·강하늘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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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소재로 스승과 제자의 대결을 그린 영화 '승부'.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바둑을 소재로 스승과 제자의 대결을 그린 영화 ‘승부’.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극장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설 연휴 이후 극장의 비수기가 시작하면서 관객 수가 급감해서다.

2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3월 극장의 누적관객  수는 20일 기준 총 436만명을 기록했다. 이달 말까지 열흘의 시간이 남았으나, 이는 1170만명을 동원한 지난해 3월 관객 수의 40%에도 못 미치는 수다. 748만명을 동원한 2023년 3월 관객 수보다도 적다.

올해 관객 수가 더 적은 것은 지난해 2월22일 개봉한 ‘파묘’, 2023년 3월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과 같은 흥행 작품이 없어서다. ‘파묘’는 지난해 3월에만 726만명(누적관객 1191만명)을, ‘스즈메의 문단속’은 2023년 3월에만 327만명(누적관객 558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달 28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이 245만명(누적관객 270만명)으로 월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봉 감독의 전작 ‘기생충’ 1031만명, ‘설국열차’ 935만명, ‘괴물’ 1091만명 등의 작품과 비교하면 더 아쉬운 성적이다. ‘미키 17’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지난 13일 개봉해 누적관객 27만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흥행작뿐 아니라 독립·예술 영화 외에 관객의 관심을 끌 만한 국내외 상업영화가 개봉하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여기에 21일 개봉하는 ‘스트리밍’과 오는 26일 개봉하는 ‘승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스트리밍’은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추적하는 과정을 생중계하는 인터넷 방송이야기로 강하늘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승부’는 스승과 제자에서 라이벌로 만나 대결을 펼치는 바둑 기사들의 이야기로 이병헌 유아인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특히 ‘승부’에 거는 기대가 높다. 한국 바둑계의 전설로 꼽히는 조훈현과 이창호의 실제 대결에 영화적 재미를 더해 완성해낸 이야기여서다. 최근 언론에 첫 공개된 ‘승부’는 탄탄한 이야기와 이병헌 유아인을 비롯해 주·조배우들의 호연, 실감나는 대국 연출 등으로 호평을 얻었다.

‘승부’는 또한 SNS 및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입소문을 확산시키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목받은 바이포엠스튜디오(바이포엠)의 신작이다. 바이포엠은 주연배우 곽도원의 음주 운전 물의 등의 악재에도 지난해 12월 ‘소방관’으로 385만명을, 전편보다 아쉽다는 평단의 반응에도 올해 1월 ‘히트맨2’으로 254만명을 모으며 흥행을 거뒀다. ‘승부’ 또한 ‘소방관’과 마찬가지로 마약류 혐의로 재판 중인 유아인으로 인해 주연배우 리스크가 있는 작품이다. 바이포엠이 ‘소방관’ ‘히트맨2’에 이어 ‘승부’까지 성공시키며 3연패 흥행을 거둘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터넷 방송을 소재로 한 스릴러 '스트리밍'. 사진제공=롯데컬처웍스
인터넷 방송을 소재로 한 스릴러 ‘스트리밍’. 사진제공=롯데컬처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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