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가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영화제를 이끌게 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3차 이사회 및 2차 임시총회를 열어 정한석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최종 선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집행위원장 공개모집을 통해 2인의 후보자를 추천했고,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정 프로그래머를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 이사회가 이날 임시총회를 통해 선출안을 최종 가결했다.
임추위는 이날 “정한석 후보는 영화제의 내외부 환경과 다양한 사정을 정통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영화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를 졸업하고 2002년 씨네21 영화평론상을 수상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씨네21’ 기자 및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영화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작품 분석력을 인정받았다”고 부산국제영화제는 소개했다. 2019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 일해온 정 신임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진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해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기여했다”고 영화제는 덧붙였다.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은 21일부터 4년 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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