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하면서 글로벌 명성을 높이고 있는 배우 강하늘이 또 다른 도약대를 마련했다. 그가 주연한 두 편의 신작 영화가 잇따라 해외에 판권을 판매된 덕분이다.
강하늘이 주연해 21일 개봉한 영화 ‘스트리밍’(감독 조장호·제작 베리굿스튜디오)과 4월 선보일 예정인 ‘야당’(감독 황병국·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이 아시아와 유럽, 북미 지역 배급사들에게 판권이 팔렸다. 강하늘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이어 오는 6월 공개되는 시즌3에도 모습을 드러내고, 두 편의 신작 영화를 글로벌 무대에 소개할 기회를 얻으면서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영국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와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트리밍’과 ‘야당’은 최근 홍콩에서 문을 연 필름마트에서 해외 판권 계약이 체결됐다.
‘스트리밍’의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일본과 대만, 프랑스 등에 판권을 팔았다. 영화는 최대 구독자수를 확보한 범죄물 채널 개인방송을 소재로, 스스로를 ‘범죄사냥꾼’이라고 부르는 스트리머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스크린데일리는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등으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로 해외에서 반향을 일으킨 강하늘은 한국의 탄탄한 스트리밍 문화를 활용한 스릴러 ‘스트리밍’으로 스타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는 4월23일 개봉할 예정인 ‘야당’으로는 미국시장을 공략한다. 미국의 유력 배급사인 웰 고 USA(Well Go USA)가 북미 배급 판권을 확보해 한국 개봉 직후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도 선보일 전망이다.
‘야당’은 강하늘이 유해진 등과 주연한 작품으로, 그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뒤 검사(유해진)로부터 감형을 조건으로 마약 거래 정보를 넘기는 일종의 브로커인 ‘야당’ 역할을 맡았다. 웰 고 USA 도리스 파드레셔 대표는 “흡인력 있고 위험천만한 스릴러물로, 예상치 못한 우여곡절로 가득 찬 가차 없는 질주로 안내하며 관객을 긴장하게 한다”면서 “맥박이 뛰는 긴장감과 강력한 연기로 매력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고 버라이어티를 통해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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