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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방 3파전…박형식 VS 서강준 VS 이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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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의 박형식(왼쪽)과 ‘언터커버 하이스쿨’의 서강준. 사진제공=SBS·MBC

주말 안방극장이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드라마들로 풍성하게 채워지고 있다. 배우들의 이미지 변신을 더한 연기 도전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배우 박형식과 서강준 그리고 이제훈은 그간 보인 적 없는 모습으로 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린다. 이들이 주연한 드라마 ‘보물섬’과 ‘언더커버 하이스쿨’ ‘협상의 기술’이 맞붙은 치열한 3파전이 주말 다시 한번 벌어진다. 

박형식은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연출 진창규)으로 주말 안방극장 최강자로 떠올랐다. 결혼을 약속한 연인에게 배신 당하고 주위의 모든 이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주인공 서동주(박형식)가 거대 재벌과 권력자들이 뒤엉킨 음모의 한복판에서 2조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가로채면서 벌어지는 만화 같은 이야기다. 최근 방송한 6회의 시청률이 11.6%(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하면서 주말 강자로 부상했다.

‘보물섬’의 인기는 음모와 위기, 이를 돌파하는 주인공의 기지가 매회 맞물리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있다. 극본을 쓴 이명희 작가는 장혁과 박세영 한소희 등이 주연한 MBC 드라마 ‘돈꽃’을 통해 인간을 지배하는 돈에 얽힌 욕망과 그 틈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절절한 사랑의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고유한 스타일이 이번 ‘보물섬’으로도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부드러운 이미지로 사랑받은 박형식이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비극적인 운명을 이겨내는 활약도 드라마 인기의 동력이 되고 있다. 허준호와 이해영, 우현, 김정난 등 베테랑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좀처럼 멈추기 어렵다.

과연 2조원의 비자금은 누가 차지할까. 이에 대한 궁금증은 앞으로도 ‘보물섬’의 시청률 고공행진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강력한 호기심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기억을 잃은 서동주가 곧 기억을 회복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사랑하는 연인 여은남(홍화연)의 부친을 죽인 진범, 비선 실세 염장선(허준호)과 벌이는 팽팽한 대결, 자신을 죽이려고 한 허일도(이해영)를 향한 복수가 쉼 없이 펼쳐진다.

‘협상의 기술’의 이제훈. 사진제공=JTBC

● 서강준과 이제훈의 눈에 띄는 연기 변신

서강준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고등학교에 잠입한 국정원 요원으로 활약하면서 코미디와 액션을 넘나들고 있다. ‘보물섬’과 같은 날 방송을 시작한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극본 이월연·연출 최정인)은 같은 시간 맞붙은 대결에도 선전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8일에 방송한 6회는 시청률 6.7%를 기록했고 앞서 8%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고등학생이 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이야기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서강준이 군 복무를 마치고 고심 끝에 선택한 작품. 데뷔 때부터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비현실적인 외모로 사랑받은 서강준이 보다 현실적이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 도전에 나서 주목받는다. 경쟁작인 ‘보물섬’과 달리 코미디가 적절하게 배치돼 웃으면서 보는 드라마의 경쟁력을 갖추면서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금토드라마를 박형식과 서강준이 이끈다면 토요일과 일요일 밤에는 이제훈이 나선다.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을 통해 기업 인수합병 세계의 내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제훈은 자금 위기를 겪는 한 대기업의 구조조정 책임을 맡은 협상 전문가로 활약한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비밀을 감춘 인물. 그의 시선을 통해 거대한 그룹 안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암투, 진정한 기업의 가치를 지키려는 이들의 이야기가 숨 가쁘게 펼쳐진다.

기업 인수합병이라는 소재 자체는 다소 무겁지만 이를 풀어가는 방식은 풍자와 해학이 넘친다. 지난 8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는 연출을 맡은 안판석 PD의 장기가 고스란히 살아있다는 평가다. 1회 3.3%의 시청률로 출발해 2회에 6.1%까지 올랐다. 이제훈의 활약과 탄탄한 이야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속에 향후 기록 상승이 예상된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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