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예매 순위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 17’를 제친 기록으로 관심을 모은다.
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감독 하야시 유이치로)은 개봉 이틀 전인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예매율 23%(예매관객 수 4만8000명)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지난 달 28일 개봉 이후 전날(10일)까지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미키 17’의 예매율을 넘어서는 수치이다. 같은 시각 ‘미키 17’은 20%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만화와 TV애니메이션의 인기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결과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이사야마 하지메의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TV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시즌을 편집해 러닝타임 144분의 영화로 만든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진격의 거인’은 벽 안의 세계로 쳐들어온 거인들에 의해 어머니를 잃고 이후 거인으로 변신하는 능력을 손에 넣어 거인과 싸우는 전사로 거듭나는 엘런 예거의 여정을 그린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TV애니메이션 마지막 시즌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세계의 비밀을 알게 된 뒤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 엘런과 그런 엘런을 막기 위한 조사병단의 최후의 싸움을 그린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면서 13일을 기점으로 박스오피스 순위가 바뀔지 관심을 모은다. 전날까지 11일 연속으로 ‘미키 17’이 굳건하게 정상을 지켰다. ‘미키 17’은 우주 행성 개척 과정에서 위험한 업무에 투입돼 복제 기술로 열일곱 차례에 걸쳐 되살아나는 최하층민 노동자 미키 반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로,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미키 17’은 전날까지 누적관객 215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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