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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액션, 로맨스 다 되네…서강준 매력 집합한 ‘언더커버 하이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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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하이스쿨’의 한 장면. 학생들 앞에서 춤을 추는 서강준의 모습. 사진제공=MBC

군복을 벗고 교복을 입은 배우 서강준이 극 속에서 날아다니고 있다. 화려한 액션과 유쾌한 웃음 여기에 약자를 챙길 줄 아는 속 깊은 따뜻함으로 학교 대세를 넘어 안방극장의 화제성까지 장악했다. 배우 서강준이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코미디와 액션은 물론 스릴러와 로맨스 등 여러 장르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지난달 21일 첫 방송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극본 임영빈)은 친일파가 설립한 병문고등학교에 숨겨진 80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의 활약을 그린다. 서강준이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을 연기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이자 지난해 5월 제대 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서강준은 그간 여러 작품에 출연해왔지만 tvN ‘치즈인더트랩’ JTBC ‘제3의 매력’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 주로 로맨스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정해성을 통해 마음속에 상처를 간직하고 있지만 주로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해성이 고등학생이 돼 얼떨결에 학교생활을 하게 되는 모습은 코믹하다. ‘요즘 친구’들이 사용하는 신조어에 당황하고 싸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능청스럽게 행동하는 장면은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괴롭힘을 당하는 이동민(신준항)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에서는 정의로움이 엿보인다. 서강준의 날렵한 액션도 관전 포인트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진기주(왼쪽)와 박형식. 사진제공=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진기주(왼쪽)와 서강준. 사진제공=MBC

드라마는 정해성의 학교 적응기와 함께 그의 진짜 목적도 놓치지 않는다. 병문고등학교를 떠도는 괴담이 바로 금괴를 찾을 수 있는 단서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해성은 괴담의 진실을 쫓는다. 흉흉한 학교 괴담은 극의 미스터리와 스릴러적인 면을 극대화한다. 학교 이사장 서명주(김신록) 역시 금괴의 행방을 쫓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정해성과 담인 오수아(진기주)가 어린 시절의 인연이 있었다는 것도 공개됐다. “다양한 장르적 재미가 섞여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서강준의 말처럼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학교를 배경으로 여러 이야기를 다루며 흥미를 높이고 있다.

함께 호흡한 진기주는 서강준에 대해 “베테랑으로 현장을 이끌어나갔다”면서 “촬영장의 리더가 돼줬다. 액션도 많고 혼자 소화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믿고 따라가야겠다고 다짐했었다”고 촬영 현장을 돌이켰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서의 모습을 높게 평가했다. 이 작품을 연출한 최정인 PD는 서강준을 “표정과 움직임에서 묻어 나오는 진정성이 매력적인 배우”라고 소개한 뒤 “현장에서 연기를 감상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회 5.6%(닐슨코리아·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2회 6.6%, 3회 6.6% 그리고 4회는 8.3%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하는 경쟁작인 박형식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4회 10.0%를 넘어섰지만, 작품만 놓고 봤을 때 첫 방송 이후 4회까지 한 번도 시청률이 하락하지 않으며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화제성 또한 높다. 콘텐츠 화제성 조사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집계에 따르면 2월 3주차에 이어 4주차에도 서강준이 출연자 화제성 순위 1위를 차지했다.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2주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해성 역의 서강준. 사진제공=MBC
정해성 역의 서강준.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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