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플레이브의 스크린 진출, 7분12초 스낵 무비의 실험

맥스무비 조회수  

7일 개봉하는 ‘플레이브 대쉬 인 시네마’의 한 장면. 플레이브는 2023년 데뷔한 5인조 버추얼 그룹이다. 사진제공=롯데컬처웍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의 스크린 데뷔에 팬들이 운집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의 예매율을 바짝 추격하면서 4일 오후 1시 기준 예매관객 2만5103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으로 예매율 2위에 올랐다. 개봉일인 7일 상영관은 대부분 매진된 가운데 K팝 그룹과 트로트 스타들을 넘어 이제 버추얼 그룹의 스크린 진출까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7일 롯데시네마 62개 상영관에 개봉하는 ‘플레이브 대쉬 인 시네마’는 플레이브의 뮤직비디오 영상 등을 7분12초 분량으로 편집한 영화다. 짧게 보고 가볍게 소비하는 스낵 무비를 내세운 이번 영화는 플레이브의 신곡 ‘대쉬'(Dash)의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유튜브나 각종 SNS 플랫폼에서도 손쉽게 볼 수 있지만 보다 큰 스크린과 음향 효과를 갖춘 극장 상영을 통해 입체감을 더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기획 아래 스낵 무비로 탄생했다. 러닝타임이 짧은 만큼 극장 관람료는 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같은 실험은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개봉을 사흘 앞둔 4일 현재 예매 관객이 2만5000명을 넘어선 기록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엿보인다. 멤버들의 손글씨가 담긴 굿즈 증정 이벤트가 포함된 개봉일 상영관들은 대부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상태. 사실상 개봉 당일에는 영화를 관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플레이브의 뮤직비디오 등을 큰 스크린에서 감상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인데다, 1000원의 관람료 역시 팬들의 소구력을 자극하고 있다.

그동안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 인기 K팝 그룹은 물론 임영웅과 아이유의 스타들의 공연 실황 영화는 꾸준히 제작돼 개봉해왔다. 지난달 26일에도 가수 이찬원의 공연 실황 영화가 개봉해 첫 주를 지나 3일까지 3만2771명의 관객을 모으는 성과를 내고 있다. 그 흐름에 이제는 가상의 아이돌인 버추얼 그룹까지 합류하면서 기세를 과시하는 상황. 특히 올해 데뷔 2년째에 접어든 플레이브는 최근 여느 K팝 그룹 부럽지 않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주인공으로 그 인기가 이번 영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 김신영의 발언과 사과로도 확인된 플레이브의 인기 

플레이브가 극장에서 일으킨 열기는 최근 방송인 김신영을 ‘사과’하게 만든 일화에서도 확인된다. 김신영은 지난달 16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진행 도중 플레이브의 노래 ‘대쉬’를 선곡한 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우리 방송에(플레이브는) 못 나온다”며 “저 현타(현실을 자각하는 시간이라는 의미의 은어)가 제대로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가상의 아이돌, 즉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버추얼 그룹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눈 앞에)안 보이는 데 어딜 보겠느냐”고도 말했다.

김신영의 이 같은 발언은 곧장 팬덤을 자극했다. 최근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버추얼 그룹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특히 플레이브의 경우 실제 사람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 이를 모션 캡처 기술로 구현해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처럼 만든 그룹인데도 이를 간과한 몰이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팬들은 MBC 홈페이지 게시판에 김신영의 하차를 요구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결국 김신영은 “제가 플레이브에 대해 했던 말이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모든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상처받은 그룹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플레이브를 중심으로 버추얼 그룹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확인된 장면이다.

이런 가운데 과연 ‘플레이브 대쉬 인 시네마’가 극장에서 어느 정도의 흥행 성과를 거둘지에도 시선이 향한다. 이미 예매 관객으로 2만5000명을 확보한 상황에서 배급을 맡은 롯데컬처웍스는 추후 상황을 보면서 상영관 확대 및 각종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기 가수들의 공연 실황 영화를 넘어 버추얼 그룹의 뮤직비디오 등 영상을 묶은 스낵 무비의 새로운 실험이 팬덤과 손잡은 극장의 프로그램 다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맥스 스타] 랭킹 뉴스

  • [데일리 핫이슈] 장재현 '퇴마록' GV 나선다·BTS 뷔 "특급전사 됐다" 외
  • '기생충'과 '아노라'의 닮은꼴 행보
  • '미키 17' 속 마마 크리퍼 목소리의 주인공은
  • [오늘 뭘 볼까] 교황 선거를 둘러싼 비밀 음모, 영화 '콘클라베'
  •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정적인 순간들'
  • 최초의 기록 세운 '오스카 4관왕' 숀 베이커 감독의 세계는?
//= do_shortcode('[get-ad-best-list slot_number=2800]'); ?>

[맥스 스타] 인기 뉴스

  • [데일리 핫이슈] 장재현 '퇴마록' GV 나선다·BTS 뷔 "특급전사 됐다" 외
  • '기생충'과 '아노라'의 닮은꼴 행보
  • '미키 17' 속 마마 크리퍼 목소리의 주인공은
  • [오늘 뭘 볼까] 교황 선거를 둘러싼 비밀 음모, 영화 '콘클라베'
  •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정적인 순간들'
  • 최초의 기록 세운 '오스카 4관왕' 숀 베이커 감독의 세계는?

[맥스 스타] 추천 뉴스

  • 최초의 기록 세운 '오스카 4관왕' 숀 베이커 감독의 세계는?
  • [맥스포토] 이동휘·곽선영·최시원, 영화 '로비'로 만났어요
  • [맥스포토] 강말금·김의성, 첫 부부연기
  • 애덤 샌들러의 후드 티는 질렌스키·트럼프 회담 풍자였나
  • [맥스포토] '30년 우정' 하정우·박병은, 영화에서는 경쟁 관계
  • [맥스포토] 차주영·강해림, 생애 첫 스크린 데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