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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3·1절을 맞아 기부 마라톤에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션은 지난 1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린 ‘3.1런’에 참가했다. 배우 진선규·이재윤·임세미를 비롯해 31명이 달린 31km 코스의 마지막 주자로 합류해 3.1km를 달린 뒤 1000여명의 개인 참가자들과 추가로 3.1km를 함께 달렸다. 이날 3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션은 이들과 함께 참가비 전액과 기업 후원금을 비롯한 약 2억2400만원가량의 기부금을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 써 달라고 기탁했다.
‘3.1런’은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와 션이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온 기부 마라톤 행사이다.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후손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행사다. 올해는 개인 참가자 3100명이 한 달 만에 모집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션은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뛰는 ‘3.1런’이 매년 더 많은 분들의 참여로 성장하고 있어 기쁘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앞서 션은 2020년부터 ‘8.15런’과 2021년부터 ‘3.1런’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은 후원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17세대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데 쓰였다. 이어 18번째와 19번째 집을 짓고 있는 중이다. 또 션은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으로 꾸준하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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