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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라는 화려한 이력을 지닌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새 영화 ‘블랙 백’로 관객을 찾아온다. 연기파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마이클 패스벤더가 뭉친 숨 막히는 서스펜스 장르의 영화로 오는 3월19일 개봉한다.
‘블랙 백’은 정보국의 베테랑 요원인 조지(마이클 패스벤더)가 수천명의 무고한 이들을 목숨이 걸린 물건이 사라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같은 요원이자 아내인 캐슬린(케이트 블란쳇)을 의심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고의 정보력과 고도의 심리전에 능한 조지이지만, 용의자로 거론되는 5명 가운데 캐슬린이 포함되자 충격에 빠진다. 주어진 시간은 단 일주일. 조지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파헤친다.
‘블랙 백’은 마이클 패스벤더와 케이트 블란쳇이 서로를 의심하는 부부로 호흡을 맞춰 주목받고 있다. 연기력에 관한한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들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까지 합세해 기대를 더한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2008년 영화 ‘헝거’와 2012년 ‘셰임’ 2013년 ‘노예 12년’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헝거’에서 독립을 위해 메이즈 교도소에서 단식 투쟁을 벌인 실존 인물 보비 샌즈를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몸무게 14kg를 감량하기도 했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에 아내인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함께 출연해 촬영을 마치기도 했다. ‘호프’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케이트 블란렛 역시 국내 관객에 꾸준히 믿음을 준 배우다. 토드 헤인즈 감독의 2015년 영화 ‘캐롤’은 물론 ‘반지의 제왕’ 시리즈부터 ‘블루 재스민’ ‘오션스8’ ‘나이트메어 엘리’ 등으로 대표작을 꼽기 어려울 정도다.
스티브 소더버그는 데뷔작 1989년 영화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로 26살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천재 감독’으로 불렸다. , 2001년 ‘컨테이져’와 2002년 ‘솔라리스’, 2004년 ‘오션스 트웰브’ 등을 통해 특유의 정제되고 미니멀한 스타일을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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