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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언내추럴’과 ‘MIU404’의 팬덤이 오래 기다린 영화 ‘라스트 마일’이 마침내 3월26일 개봉한다. 일본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성공을 거둔 두 작품과 연결된 이야기이자, 이를 확장한 영화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노기 아키고 작가가 집필하고 츠카하라 아유코 감독이 연출한 ‘라스트 마일’은 지난해 8월 일본에서 개봉해 5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화제작이다. 일본 TBS의 범죄 스릴러 시리즈 ‘언내추럴’과 ‘MIU404’를 함께 만든 작가와 감독의 다시 손잡고 이야기를 영화로 확장했다. 범죄 수사와 법의학을 연결한 두 드라마를 통해 장르물 특유의 긴장감은 물론 현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녹여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한 작가와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다.
‘라스트 마일’은 대형 인터넷 쇼핑몰의 물류 창고에서 출고한 택배가 연이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거듭된 폭발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에 부임한 엘레나(미츠시마 히카리)는 범인을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몇 년 전 물류 센터에서 사고를 당한 사원의 사연과 이에 얽힌 또 다른 직원 고(오카다 마사키)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점차 미궁에 빠진다.
일본을 넘어 국내서도 탄탄한 팬덤을 지닌 노기 아키고 작가는 ‘라스트 마일’의 일본 개봉을 앞두고 이번 영화가 ‘언내추럴’ 및 ‘MIU404’와 연결된다고 밝혀 팬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앞선 드라마에서도 경찰과 법의학자들의 활약을 통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함과 동시에 사회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한 작가의 개성은 이번 영화로도 이어진다. 일본 개봉 당시 택배를 둘러싼 노동자들의 현실을 장르물로 녹여낸 작가와 감독의 협업에 호평이 따랐다.
특히 영화에는 ‘언내추럴’과 ‘MIU404’의 주인공들도 등장한다. 이에 열혈 팬들은 일본 개봉에 맞춰 직접 일본을 찾아 작품을 먼저 관람하기도 했다. 발 빠른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작가는 배신하지 않았다’는 영화 관람 후기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주연인 미츠시마 히카리는 넷플릭스 영화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와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함께 주연한 오카다 마사키는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와 ‘1초 앞 1초 뒤’로 국내 관객과도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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