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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꼭 봐야 할 도경수의 슬픈 눈동자…’말없비’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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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가 주연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 장면. 가 닿지 못하는 연인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깊은 눈빛으로 표현한다.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멜로 영화의 주인공이 된 배우 도경수가 ‘신과함께’ 시리즈부터 ‘더 문’까지 다양한 영화에서 장르를 넘나들면서 쌓은 저력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입소문이 형성되면서 장기 상영의 기틀을 마련했고, 좌석판매율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웰메이드 멜로 영화의 가치를 어김없이 알아본 관객의 꾸준한 선택으로 가능한 일이다.

도경수가 처음 멜로에 도전한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을 통해 특유의 깊고 슬픈 눈동자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는 며칠 빨리 개봉해 관심을 선점한 ‘히트맨2’ ‘검은 수녀들’에 다소 밀렸지만 3주째에 접어든 10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누적관객 59만2171명을 기록했다. ‘브로큰’ 등 신작 공세를 막으면서 관객의 꾸준한 관심이 없다면 불가능한 장기 상영에 접어들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랜만에 찾아온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이 녹아 있는 정통 멜로 영화로 반가움을 더한다. 개봉 전까지 원작인 동명의 유명 대만 영화와 비교되는 시선을 받았고, 주인공 도경수의 팬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심이 집중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만 엇갈리는 사랑을 섬세하게  그린 애틋한 이야기로 입소문을 얻고 있다. 

영화의 인기는 멜로와 로맨스 영화를 선호하는 20대 여성 관객의 높은 선호도에서도 확인된다.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GV가 집계한 자사 사이트를 통한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20대의 예매율이 29.7%로 가장 높다. 이어 30대가 25.9%를 나타내고 있다. 40대 역시 19%를 기록 중이다. 성별 분포에서는 여성(64.3%)과 남성(35.7%)의 차이가 더욱 뚜렷하다. 여성, 그 중에서도 20대로부터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수치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같은 시기 개봉한 한국영화들과 비교해 작품 자체의 완성도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집중된다. 실관람객의 평가로 집계되는 CGV에그지수에 따르면 ‘말할 수 없는 비밀’은 11일 오전 10시 현재 92%를 기록하고 있다. ‘히트맨2’의 85%, ‘검은 수녀들’의 75%, ‘브로큰’의 70%와 비교해 유일하게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극장에서 작품을 본 관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의미다.

이를 반영하듯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주말인 7일부터 9일까지 주말 좌석판매율 11.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히트맨2’에 이어 주말 2위에 올랐지만 정작 상영관의 좌석을 채우는 관객의 비율은 더 높았다. 좌석판매율은 실제 관객이 해당 영화를 얼마나 선호하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인 만큼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향한 관객의 관심이 또 한번 확인되는 기록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 장면.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 입소문의 진원지…도경수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널리 알려진 대만의 원작 영화를 리메이크했지만, 원작에만 머물지 않고 이를 재해석해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멜로 영화로 탄생했다. 감성을 북돋는 쇼팽의 피아노 연주곡은 물론 두 주인공의 사랑을 더욱 깊어지게 만드는 들국화의 노래 ‘매일 그대와’까지 어우러지면서 화려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첫사랑의 마법 같은 이야기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도경수는 그동안 판타지 대작 ‘신과함께’ 시리즈와 SF 영화 ‘더 문’을 비롯해 휴먼 코미디 ‘형’ 뮤지컬 영화 ‘스윙키즈’ 등 영화에서 활약하면서 쌓은 실력을 이번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쏟아낸다. 감정을 속시원하게 드러내거나, 사랑에 빠진 연인(원진아)과 마음껏 만날 수도 없는 애틋한 상황에 놓인 주인공 유준이 어쩌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사랑의 감정에 깊에 빠져드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린다. 특유의 크고 깊은 눈동자로 유준의 마음을 표현하는 도경수는 관객을 그 인물에 완전히 빠져들게 한다.

피아노 연주도 수준급이다. 피아노는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만큼 이야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두 주인공의 사랑을 연결하는 결정적인 매개이자, 피아니스트인 유준을 상징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도경수는 영화 출연을 결정하고 피아노 연습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이미 아이돌 그룹 엑소로 데뷔해 혹독한 연습을 통해 숱한 무대에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피아노 연습에도 매진해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극장에서 봐야 도경수의 피아노 연주가 더욱 애달프게 느껴진다.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도경수와 원진아는 피아노를 통해 만나고 사랑을 키운다.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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