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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열기 잇는 고윤정과 박은빈…’의드 열풍’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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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고윤정(왼쪽)과 ‘하이퍼나이프’의 박은빈. 사진제공=MAA·나무엑터스

배우 주지훈과 추영우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메스 하나로 사람을 살려내는 천재 의사의 활약을 히어로물로 그린 드라마는 유쾌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면서 연일 화제다.

한국의 천재 의사는 전 세계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5일 넷플릭스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극본 최태강·연출 이도윤)는 1월 다섯째 주(1월 27일∼2월 2일)에 시청 수 1190만(시청시간 8270만을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을 기록해 비영어권 TV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다. 공개 직후 3위로 진입해 호평에 힘입어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중증외상센터’의 후광 효과를 이어받을 의학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고윤정이 주연한 tvN ‘언제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과 설경구와 박은빈이 뭉친 디즈니+ 오리지널 ‘하이퍼나이퍼’가 3월과 4월 나란히 시청자를 찾아온다.  

● 의정 갈등 속 의학 드라마에 대한 엇갈린 반응 

방송가에서 의학 드라마는 ‘시청률 불패’로 통했다. 1990년대 방송한 MBC의 ‘종합병원’을 시작으로 ‘하얀거탑’ ‘뉴하트’ ‘골든 타임’을 비롯해 KBS 2TV ‘굿 닥터’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SBS ‘외과의사 봉달희’와 ‘싸인’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 그간 의학 드라마라는 환자를 살리려는 열정적인 의사들의 활약과 병원에서 펼쳐지는 권력 다툼과 사랑, 우정 등을 담아내며 ‘의드’라는 고유한 장르로 사랑받았다. 생과 사를 다루는 만큼 극적인 재미와 사회의 축소판 같은 매력으로 시청률 불패의 장르로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는 등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졌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과 전공의들의 파업이 계속되면서 의사의 희생 정신을 강조한 의학 드라마를 바라보는 시선도 엇갈렸다.

실제 지난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의 제작진이 작품의 분위기를 담은 사진 등을 공개하자, 전공의 파업 이슈와 맞물리면서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결국 지난해 촬영을 마친 드라마는 편성을 확정하지 못하다가 해를 넘겨 오는 4월 방송을 결정했다.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는 시선을 받고 있다. 

다만 ‘중증외상센터’가 다시 일으킨 ‘의드 열풍’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 보다 먼저 공개하는 또 다른 의학 드라마 ‘하이퍼나이프'(극본 김선희·연출 김정현)도 있다. 설경구와 박은빈이 사제 지간인 의사로 나서 이야기를 이끈다. 

‘하이퍼나이프’의 설경구와 박은빈. 사진제공=디즈니+

● 레지던트들의 우정 ‘전공의생활’→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등이 주연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파생된 작품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경이었던 율제병원의 분원 종로 율제병원을 새로운 무대로 삼아 산부인과 1년차 전공의들의 병원생활과 우정을 그린다. tvN ‘환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통해 현재 가장 주목받는 배우인 고윤정을 비롯해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 등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흥행을 이끈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tvN ‘응답하라 1988’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보조작가로 참여한 김송희 작가가 극본을 쓰고, KBS 2TV 단막극 ‘얼룩’ ‘낯선 계절에 만나’ 등의 이민수 PD가 연출했다. 제작진은 “좋은 의사를 꿈꾸는 전공의들이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박은빈과 설경구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앞서 3월19일 공개된다. 설경구와 박은빈이 천재 의사이자 애정과 증오가 뒤섞인 기묘한 사제지간으로 만난다. 의학 드라마에 범죄 스릴러 장르를 뒤섞어 차별화를 꾀한다.

과거 촉망받는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면서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이 작품은 스승과 제자의 피 튀기는 대결과 성장에 주목한다. 덕희에 의해 쫓겨난 세옥은 불법 수술을 하며 ‘섀도 닥터’로 살아가는 인물이란 설정으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설경구는 지난해 11월 싱가프로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 참석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사제지간이다. 덕희를 대하는 세옥의 모습은 충격적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은빈은 “(덕희와)증오하면서도 연대하는 것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설경구 선배와 제가 기이한 연대를 맺으면서 특별한 시너지를 낸다”고 기대를 걸었다. 

4월 방송하는 ‘언젠가는 슬기러울 전공의생활’의 한 장면.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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