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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트리거는 밝혀졌는데…반환점 돈 ‘트리거’ 풀어야 할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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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에 출연한 추자연의 모습. 사진제공=디즈니+

김혜수와 정성일 주종혁이 주연한 범죄 고발극 ‘트리거’가 반환점을 돌았다. 매회 수수께끼처럼 다양한 사건을 던지고, 이에 대한 해결과 또 다른 떡밥을 심어두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확장하는 드라마는 한번 보면 멈출 수 없는 흡입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배우들의 탁월한 앙상블도 돋보이는 작품이다.

지난달 15일 시작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극본 김기량·연출 유선동)가 5일 7, 8회를 공개하고 후반부의 이야기에 돌입한다. 전체 12부작 가운데 전반부에서는 공영 방송사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제작진의 활약상과 그들이 다루는 극악하고 미스터리한 범죄를 집중적으로 그렸다. 해결된 사건도, 해결되지 못한 사건도 있다. 그 중심에서 긴장을 만든 의문의 존재 ‘닥터 트리거’를 향한 궁금증이 증폭됐고, 1회부터 언급된 ’20여년 전 사라진 연예인 차성욱’ 사건의 실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덕분이 시청자의 추리력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김혜수는 ‘트리거’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리더이자, 후배들과 팀원을 아우르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당한 상황에 맞서 정의와 진실을 추적하고, 극 중 ‘힘이 센 무기’로 통하는 카메라를 들고 악랄한 범죄를 담아 세상에 알리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 역시 불법으로 유출된 사생활 사진의 피해자라는 설정, 과거 일어난 재난 사고의 유가족으로 아픔을 지닌 상황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다만 다소 어수선하게 뿌려진 극중 트리거 팀을 둘러싼 각종 사건들이 앞으로 얼마나 절묘하게 맞아떨어질지는 미지수다. 드라마의 전반부에서는 여러 인물들 사이의 내밀한 관계, 과거부터 얽힌 비밀 등을 수수께끼처럼 던진 만큼 이를 수습하는 과정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이자, 작품 성공을 결정짓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정성일은 ‘트리거’에서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한도 PD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일단 1회부터 줄곧 궁금증을 자극한 닥터 트리거의 존재는 드러났다. 드라마 연출자를 원했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탓에 선배 연출자와 갈등을 겪다가 트리거 팀에 발령받은 한도 PD(정성일)가 자신이 닥터 트리거라고 고백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반목하던 팀원들이 이제야 팀워크로 뭉치기 시작한 상황에서 그의 고백은 리더인 오소룡 PD(김혜수)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와 더불어 20여년 전 사라진 배우 차성욱 실종 사건의 진실을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의 연인인 굴지의 신문사 사주의 딸 조해원(추자현)이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가운데 서로 무관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그 사건에 얽힌 것으로 예고되면서 사건은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 어렵다. 특히 극중 차성욱 사건은 과거 실제로 벌어진 유명 가수의 사망 사건을 떠오르게 하면서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는 오소룡 PD의 내밀한 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을 불법으로 유포한 장본인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세상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 역시 범죄 피해자가 된 오소룡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건인 만큼 앞으로 이에 얽힌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확장될지도 주목받는다. 

‘트리거’를 통해 김혜수의 작품 선구안도 다시 인정받고 있다. 범죄자들을 추적하고 정의를 좇는 인물인 만큼 앞서 출연한 tvN 드라마 ‘시그널’의 형사, SBS ‘하이에나’의 변호사,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의 판사와 비슷할 수 있다는 예상을 딛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 오소룡을 그리고 있다. 사회 초년생처럼 의욕이 넘치면서도 관록을 지녔고, 높은 시청률로 대변되는 성공을 바라지만 늘 팀원을 먼저 챙기는 인간미를 갖췄다. 

‘하이에나’의 성공을 함께 일군 제작사와 다시 손잡고 이번 ‘트리거’에 나선 김혜수는 “진정성과 세상을 관통하는 카타르시스가 있고, 그 안에 유쾌한 재치를 갖춘 밸런스가 좋았다”고 이번 작품에 임한 각오를 밝혔다. 

‘트리거’의 한 장면. 사진제공=디즈니+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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