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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8개 부문 후보 ‘콘클라베’ 3월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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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클라베’에서 로렌스 단장을 연기한 랄프 파인즈. 사진제공=디스테이션

교황의 선출 과정을 다룬 스릴러 영화 ‘콘클라베’가 3월5일 개봉한다. 지난 1월 열린 골든글로브에서 각본상을 받았고, 오는 3월3일(한국시간)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각색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미술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콘클라베’는 교황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은밀한 세계의 음모와 다툼을 그린 영화다. 선거를 총괄하는 단장 로렌스(랄프 파인즈)를 중심으로 신처럼 막강한 권력자가 될 수 있는 교황의 자리를 두고 벨리니(스탠리 투치), 트랑블레(존 리스고), 아녜스(이사벨라 로셀리니)가 벌이는 권력 다툼을 다룬다.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로 2023년 미국 아카데미에서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신작이다.

제목인 ‘콘틀라베’는 교황을 뽑는 전 세계 추기경들의 모임을 뜻하는 라틴어다. 만약 교황이 사망하게 되거나 자리에서 물러나면 16일에서 19일 사이에 교황청의 시스티나 성당(바티칸 시국 안에 있는 교황의 개인 성당)에 모여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게 된다. 영화는 새 교황 당선에 유력했던 후보들이 일종의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숨겨져 있던 음모와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베테랑 배우들이 ‘콘클라베’에 출연해 극의 깊이를 더한다. 랄프 파인즈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로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다.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007’ 시리즈,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등에 출연했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교황 선거를 총괄하는 단장으로 이야기를 이끈다. 

그와 함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헝거 게임’ 시리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의 스탠리 투치, 미국의 배우 겸 성우로 ‘슈렉’과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인터스텔라’에 참여한 존 리스고도 있다.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와 스웨덴 출신의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의 딸 이사벨라 로셀리니도 출연한다.  

영화의 원작은 로버트 해리스가 집필한 2016년 영국 소설 ‘콘클라베: 신의 선택을 받은 자’이다. BBC 방송 기자 출신인 작가는 영국의 유서 깊은 신문 옵서버의 정치부 편집자로도 활동했고 ‘딕타토르’ ‘어느 물리학자의 비행’ ‘당신들의 조국’ ‘유령 작가’ ‘루스트룸’ 등 국가 및 정치를 다룬 다양한 소설들을 써왔다. 소설 ‘장교와 스파이’는 201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25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콘클라베’에 대해 영국의 일간지 더 가디언은 “소설을 화려하게 영화화한 종교 세계를 심도 깊게 다룬 드라마”라고 평했고, 뉴욕 포스트는 “천주교 추기경들을 권력에 굶주린 정치인으로 묘사한 스캔들로 가득한 미스터리”라고 비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에드워드 버거의 다재다능한 연출 그리고 랄프 파인즈 경력 가운데 최고의 연기”라고 분석했다.  

‘콘클라베’는 3월5일 개봉에 앞서 오는 8일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하는 아카데미 특별전을 통해 먼저 감상할 수 있다. 씨네큐브가 19일 개최하는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콘클라베’의 한 장면. 사진제공=디스테이션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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