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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엔 코미디?… ‘히트맨2’, 200만 눈앞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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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히트맨2' 한 장면.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히트맨2’ 한 장면.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권상우 주연의 코미디 영화 ‘히트맨2’가 곧 200만 관객 돌파한다. 관객에게 도와 달라며 무릎까지 꿇고 호소한 권상우의 진정성이 통했는지 설 극장가를 노린 한국영화 4편 중 가장 먼저 흥행을 거두게 됐다.

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감독 최원섭)는 2일까지 누적관객 196만명을 동원했다. 3일중 2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 달 22일 ‘히트맨2’를 시작으로 24일 ‘검은 수녀들’ ‘귀신경찰’ 27일 ‘말할 수 없는 비밀’ 한국영화 4편이 개봉한 가운데 ‘히트맨2’가 가장 먼저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명절에는 코미디 영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명절엔 코미디 또한번 증명한 ‘히트맨2’

‘히트맨2’는 자신의 신작을 모방한 범죄로 인해서 국정원의 타깃이 된 국정원 암살요원 출신 웹툰 작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1월 개봉해 2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맨’의 속편이다. 전편에 이어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이 출연하고 새롭게 합류한 김성오, 이순원이 ‘히트맨2’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히트맨2’의 순제작비는 85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230만명으로 알려졌다. 손익분기점까지 30만여명 정도 남겨둔 상황이다. 설 연휴가 끝나면서 ‘히트맨2’의 예매율은 ‘말할 수 없는 비밀’ ‘브로큰’ 등 신작 영화들에 밀려 10% 미만으로 떨어진 상황이나 무난하게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히트맨2’의 흥행은, 전편의 흥행과 설 연휴를 공략한 한국영화 4편 중 가장 먼저 개봉해 관객을 선점하고, 명절 극장가에서 선호하는 코미디 장르를 내세운 점이 흥행에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떠오르는 신생 투자배급사 바이포엠

여기에 SNS 입소문도 일조했다. ‘히트맨2’의 투자배급사인 바이포엠스튜디오(바이포엠)는 2014년 바이럴 마케팅 기업으로 출발한 콘텐츠 회사로, 마케팅에 특화된 회사로 알려져 있다. 2022년 다수의 영화 투자에 뛰어들며 영화 사업에 진출해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를 소재로 한 영화로 지난해 12월 개봉한 ‘소방관’의 투자배급을 맡았다.

바이포엠은 ‘소방관’과 ‘히트맨2’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최근 가장 주목받는 회사가 됐다. 특히 10~20대들이 즐겨 쓰는 SNS를 적극 활용한 이 회사의 영화 마케팅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개봉 시점을 전후로 관련 콘텐츠를 SNS에 쏟아내면서 입소문을 확산시키는 전략이다.

SNS는 영화 흥행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지난 달 맥스무비가 CJ ENM, 롯데컬처웍스, NEW, 쇼박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국내 5대 투자배급사를 상대로 진행한 업계 현안 관련 질문에서도 확인됐다.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은 “SNS의 알고리즘 등으로 소수의 작품이 잠재 관객의 입소문을 독차지하는 구조가 굳어지면서 인지도가 높은 작품을 점점 더 피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작품의 흥행을 좌우할 정도로 커진 뉴미디어 영향력을 언급했다.

'소방관'과 '히트맨2'를 배급한 바이포엠스튜디오
‘소방관'(왼쪽)과 ‘히트맨2’를 배급한 바이포엠스튜디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히트맨2′ 흥행에도 사라진 설 특수

그러나, ‘히트맨2’의 흥행에도 극장가는 여전히 활력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1월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이어졌고 ‘히트맨2’ ‘검은 수녀들’ ‘말할 수 없는 비밀’ ‘귀신경찰’ 등 한국영화 네 편이 개봉했지만 총 관객 수는 320만명 동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752만명의 관객을 모아 흥행 톱4위를 차지한 ‘베테랑2’ 한 편이 개봉했던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5일간(2024년 9월14일~18일)의 총 관객 수 466만명에도 못 미치는 수다.

여기에는 다수의 작품이 특정 시기에 몰리면서 관객의 관심을 분산시키는 영향도 있었고 각 작품이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 만큼 충분한 재미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영향도 있었다. 전편의 흥행과 원작의 명성을 앞세워 관객의 관심을 끄는 듯 했으나 설 연휴 기간 ‘히트맨2’ 127만명, ‘검은 수녀들’은 101만명, ‘말할 수 없는 비밀’ 19만명, ‘귀신경찰’ 3만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2편만이 간신히 100만명을 넘기며 설 연휴 특수가 사라진 극장가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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