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0만 흥행을 달성한 영화들을 ‘방구석 1열’에서 본다. ‘파묘’와 ‘범죄도시4’가 설 특선영화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29일 오후 9시 KBS 2TV를 통해, 허명행 감독의 ‘범죄도시4’는 30일 오후 8시20분 SBS를 통해 전파를 탄다.
‘파묘’는 지난해 2월 개봉해 1191만명을, ‘범죄도시4’는 같은 해 4월에 개봉해 1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지난해 박스오피스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작품이다.
‘파묘’는 이장 의뢰를 받은 묘에 깃든 악령을 물리치는 이들의 이야기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했다. 2015년 ‘검은 사제들’ 2019년 ‘사바하’로 오컬트 장르 한 우물을 판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장 감독은 이 작품으로 지난해 청룡영화상 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김고은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파묘’는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파묘’는 흥행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지난해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으로 사랑받았다.
‘범죄도시4’는 온라인 불법 도박 사업을 벌이는 일당들을 잡아들이는 마석도(마동석) 형사와 광역수사대의 이야기로, 2017년 출발한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으로 688만명을 동원한 뒤 2편~4편으로 모두 1000만 흥행을 거뒀고, 누적관객 4000만명을 돌파하며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김무열과 이동휘가 악역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범죄도시’ 시리즈의 액션을 담당해온 허명행 감독이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관객과 만난 ‘범죄도시’ 시리즈는 올해 새 이야기를 선보이지 않고, 내년에 ‘범죄도시5’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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