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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린치를 기리며,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 특별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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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한 장면. 사진제공=안다미로

최근 세상을 떠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대표작 ‘멀홀랜드 드라이브’가 다시 관객을 만난다. 데뷔작인 ‘이레이저 헤드’를 비롯해 ‘트윈 픽스’, ‘로스트 하이웨이’ 등 또 다른 대표작도 새롭게 상영된다.

서울 아트나인과 더숲 아트시네마’는 오는 2월5일부터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대표작을 모은 기획전을 펼친다. 지난 16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한 거장의 작품을 특별상영해 ‘컬트영화의 제왕’이라 불린 고인이 남긴 명작을 되새기며 그를 기리는 무대기 될 전망이다.  

이번 특별상영전을 대표하는 작품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고인의 2001년 연출작으로, 고인은 이를 통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화려한 꿈을 품고 할리우드를 찾아온 배우 지망생 베티(나오미 왓츠)가 이모의 아파트에서 지내기로 한 뒤 몰래 침입한 의문의 여성 리타(로라 해링)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꿈과 현실을 오가는 모호한 경계와 사건들을 비순차적으로 진행시키는 탓에 다양한 해석을 낳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데이비드 린치의 작품색이 짙게 배어 있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2001년 프랑스 영화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2016년 영국 공영방송 BBC가 꼽은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에 올랐다. 출연 당시 무명이었던 배우 나오미 왓츠는 이 직품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후 ’21 그램’ ‘링’ ‘킹콜’ ‘더 임파서블’ ‘데몰리션’ 등에 출연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1946년 출생한 핀란드계 미국인 데이비드 린치 감독은 1966년 단편영화 ‘6명의 아픈 사람들’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77년 첫 장편영화 ‘이레이저 헤드’는 초현실주의적(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인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연출 스타일로 주목 받았다. 이때부터 ‘컬트의 귀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컬트 영화는 소수의 열광적인 팬을 지닌 영화를 가리키는 용어로 통용돼왔다. 

이후 데이비드 린치 감독은 1980년 두 번째 장편영화 ‘엘리펀트 맨’을 제작하며 영역을 넓혔다. 1986년 ‘블루 벨벳’으로 흥행에도 성공한 그는 1990년 ‘광란의 사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TV드라마 ‘트윈 픽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7년 ‘로스트 하이웨이’와 1999년 ‘스트레이트 스토리’로 꾸준히 연출을 이어갔고, 2001년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완성했다. 

2006년에는 무려 3시간에 달하는 상영시간의 ‘인랜드 엠파이어’를 만들어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10년 동안 다양한 영상물 및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한 고인은 2006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과 2019년 아카데미상 공로상을 받았다. 

직접 연출한 단편영화 ‘잭은 무슨 짓을 했는가?’에 출연한 데이비드 린치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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