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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뭘 볼까, 극장 영화] 송혜교 ‘검은 수녀들’ VS 도경수 ‘말할 수 없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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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 한 장면. 사진제공=NEW
‘검은 수녀들’ 한 장면. 사진제공=NEW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극장가도 분주해졌다. 특히 올해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25일부터 6일간의 황금연휴 특수를 노리는 한국영화들의 기대감이 크다. 22일 개봉한 ‘히트맨2’가 포문을 연 가운데 24일 ‘검은 수녀들’과 ‘귀신경찰’이 개봉하고 연휴 기간인 27일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베일을 벗는다.

설 연휴에 관객과 만나는 4편 모두 장르와 소재 다르다. 여유롭게 4편을 모두 감상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일. 소중한 시간과 관람료를 허투루 쓰고 싶지 않은 관객을 위해서 맥스무비가 설 한국영화 4편 중 리뷰 포테이토 지수가 높은 2편을 선정해 소개한다.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과 도경수 원진아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 ‘검은 수녀들’…금기 깨는 수녀들의 이야기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은 이번 설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들 중 포테이토 지수 83%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검은 수녀들’은 2015년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제작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을 보여주듯 개봉 당일 사전 예매량 20만장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설 한국영화 중 예매율에서 단연 선두를 차지했다.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서 금지된 구마 의식을 치르는 두 수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수녀의 구마 의식을 허락하지 않는 교리를 어기는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두 수녀가 금기를 깨는 과정이 여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에 대한 도전처럼 비치기도 한다. 이와 관련 포테이토 지수는 “구마 의식을 하면서 끈끈해지는 수녀들의 모습은 무모한 듯하면서도 감동적이기까지 하다”고 평했다.

‘검은 수녀들’은 또 무속적 요소를 적극 활용, 오컬트 영화의 한국적 변주를 시도한 점에 대해 “친숙하면서도 참신한 상상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검은 수녀들’은 송혜교의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인생’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송혜교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니아 수녀를 연기했다. 송혜교에 대해 포테이토 지수는 “교리와 전통에 휘둘리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는 강단 있고 주체적인 모습으로 강렬한 매력을 발산하다”며 그의 새로운 얼굴을 반겼다.

👉[리뷰 다시보기: 포테이토 지수 83%] ‘검은 수녀들’, “무속과 결합한 K-오컬트 진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한 장면.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한 장면.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 ‘말할 수 없는 비밀’…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

27일 개봉하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은 포테이토 지수 80%로 ‘검은 수녀들’의 뒤를 이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설 연휴 유일한 멜로 영화로도 차별화를 갖췄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이끌려 다다른 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상대에게 속절없이 빠져드는 한 음대 남학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첫눈에 반한 상대가 자꾸만 사라지는 바람에 애가 타는 인물의 이야기이다. 도경수와 원진아가 남녀 주인공으로 청춘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선사한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8년 저우제룬(주걸륜) 주연과 연출로 완성된 동명의 대만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18년 만에 한국영화로 리메이크된 작품은 시간에 얽힌 비밀을 소재로 한 원작의 감동과 재미를 유지하면서 시대적 배경을 현재에 가깝게 설정하고, 국내의 정서를 고려해 재해석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대해 포테이토 지수는 “원작을 구성하는 기본 멜로디는 그대로 두고 새로운 음을 덧붙이는 편곡 작업을 거쳤다”며 “원작을 오마주하 장면, 묘하게 비틀어 재해석한 장면, 설정을 댓대어 추가된 장면으로 기존 대만영화와 비교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고 평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마음을 휘젓는 첫사랑 때문에 어쩔 줄 몰라하는 도경수의 널뛰는 감정을 동력 삼아 103분간 기분 좋은 설렘과 애틋함을 선사한다. 도경수에 대해 포테이토 지수는 “사랑에 빠진 남학생의 몽글몽글함과 자꾸만 어긋나며 생긴 실망과 그리움의 강도를 높낮이 있게 표현했다”고 호평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예매율에서 ‘검은 수녀들’ ‘히트맨2’의 뒤를 잇고 있다. 개봉 전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4편 중 가장 무난하다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개봉일이 다가올수록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연인이 함께 보는 ‘데이트 무비’에 가장 적합한 작품이다.  

👉[리뷰 다시보기: 포테이토 지수80%] ‘말할 수 없는 비밀’, 원작을 묘하게 비틀어 재해석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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