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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뭘 볼까,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부터 ‘원경: 단오의 인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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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에이전트’ 게이브리얼 배소·’중증외상센터’ 주지훈·’나이트 비치’ 에이미 아담스.(왼쪽부터) 사진제공=넷플릭스·디즈니+

25일부터 6일간 이어지는 설 명절, 모처럼 여유로운 연휴에 맞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이 다양한 신작을 내놓았다. 익숙한 의학 드라마에서 벗어나 의사들의 활약을 활극으로 담은 시리즈부터 언제 어디서 배신자가 나올지 모르는 첩보 액션, 자신이 ‘개’로 변할 거라고 믿는 주인공이 만드는 공포,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있는 소년의 이야기까지 다채롭다.

● 넷플릭스…’중증외상센터’·’나이트 에이전트2′ 

24일 오후 베일을 벗는 ‘중증외상센터'(극본 최태강·연출 이도윤)는 전쟁터를 누빈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대학병원의 중증외상팀에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중증외상센터는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으로 ‘신의 손’이라 불리며 전장에서 경험을 쌓은 백강혁이 합류한다.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뛰어드는 백강혁을 통해 통쾌함과 함께 생명을 다루는 의사의 사명감을 그린다.

이 작품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한산이가 작가(본명 이낙준)가 쓴 웹소설 ‘중중외상센터: 골든아워’가 원작이다. 웹소설은 웹툰으로도 만들어졌고, 드라마로 제작됐다. 원작의 작가가 아주대학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이끈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활약에서 모티프를 얻었다고 한 만큼 백강혁 역시 이국종 교수를 모델로 삼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지훈은 “사람을 살리겠다는 교수님의 헌신적인 마음이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중증외상센터’는 “현실보다 판타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도윤 감독은 현실의 부조리를 시원하게 타파하는 백강현과 팀원들의 모습을 “히어로물처럼 담았다”고 했고, 주지훈은 “메디컬 활극”이라고 설명했다. 그간의 의학드라마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중증외상센터’는 총 8부작이다. 

'중증외상센터' 추영우(왼쪽)와 주지훈의 모습. 사진제공=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의 추영우(왼쪽)와 주지훈의 모습. 사진제공=넷플릭스

‘나이트 에이전트2’는 지난 2023년 공개된 첫 번째 시즌에서 이어진다. 후속편을 기다려왔다면 이번 연휴는 몰아보기에 최적의 시기다.

매슈 쿼크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나이트 에이전트’ 시리즈는 미국 내 벌어진 테러를 일으킨 배후 세력을 쫓아가는 이야기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반전의 첩보물로 사랑받았다. 이번 시즌2는 비밀 조직 ‘나이트 액션’에서 전화받는 업무를 하던 FBI 에이전트 피터(게이브리얼 배소)가 나이트 에이전트 정식 요원이 돼 본격적으로 첩보의 세계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피터는 중앙정보국 CIA에서 기밀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고  나이트 액션 내부 첩자의 존재를 추적한다. 누구도 믿기 어려운 상황 앞에서 피터는 곳곳에 도사란 위험과 배신을 뚫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전편에서 피터가 구해줘야 했던 로즈(루시앤 뷰캐넌)가 이번엔 파트너로서 활약한다. 시즌1에서는 음모를 파헤치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뛴 게이브리얼 배소의 열연이 돋보였다. 크게 새롭거나 신선한 소재는 아니지만 거대한 정치 음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힘 있는 액션이 관전 포인트다. 지난 23일 10부작 전편이 공개됐다. 

● 디즈니+…’나이트 비치’·’트리거’까지

‘나이트 비치’는 반복되는 육아에 지친 여자(에이미 애덤스)가 자신이 ‘개’로 변할 거라고 믿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레이첼 요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코미디와 호러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방식으로 모성과 정체성을 탐구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를 낳고 전업주부가 되면서 경력을 중단한 여자는 어느 날 갑자기 “개로 변하는 것 같다”면서 마당을 파헤치거나 상대방을 향해 짖고, 달밤에 개들과 함께 달린다. 주연을 맡은 에이미 애덤스는 뜻밖의 변화를 맞는 여성을 연기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미국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나이트 비치’ 속 에이미 애덤스를 두고 “역대 연기 중 가장 대담하고 헌신적”이라며 극찬을 보냈다. 이 작품은 24일 공개된다.

‘트리거’ 김혜수·’원경: 단오의 인연’ 차주영·’스터디그룹’ 황민현.(왼쪽부터) 사진제공=디즈니+·티빙

지난 15일 공개된 ‘트리거'(극본 김기량·연출 유선동)는 방송국 시사교양국 탐사보도 ‘트리거’ 팀이 검찰과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강력 사건들을 추적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배우 김혜수와 정성일, 주종혁이 나쁜 놈들의 잘못을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는 지독하지만 역동적인 탐사보도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취재를 통해 얻은 사실을 바탕으로 악당들과 맞서며 응징의 방아쇠를 당긴다. ‘트리거’는 목숨을 걸고 나쁜 놈들의 범행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PD들이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과 함께 장기 미제 사건, 사내 불륜 스캔들 등 여러 내용이 얽히고설킨 다층적인 전개로 시선을 끈다. 

전체 12부작 가운데 4회까지 공개된 상황. 그동안 사이비 종교 문제를 시작으로 동물 학대 범죄로 시작된 10대 살인범, 가족 성범죄 등 현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반영한 에피소드를 다뤘다. 극중 오소룡(김혜수) 팀장이 ‘대한민국 10대 미제 사건’으로 소개한 ‘차성욱 실종사건’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만 자극적이고 무거운 범죄를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그리는 과정에서 사안이 너무 가볍게 다뤄지는 듯한 연출은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2회씩 공개된다.

● 티빙…’원경: 단오의 인연’·’스터디그룹’까지

‘원경: 단오의 인연'(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은 현재 티빙과 tvN에서 순차 공개되고 있는 ‘원경’의 프리퀄 드라마다. ‘원경’이 이방원(이현욱)이 왕위에 오르면서 시작된다면, ‘원경: 단오의 인연’은 왕위에 오르기 전 같은 꿈을 품었던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의 로맨스를 그린다. 갈등과 싸움으로 얼룩진 부부의 이전 관계를 다루면서 이들의 첫 만남을 다룬다. 

티빙에서만 독점 공개하는 ‘원경: 단오의 인연’의 배경은 고려 말.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풋풋하고 로맨틱한 러브스토리가 ‘원경’과는 차별화를 이룬다. 차주영은 “항상 긴장했던 본편과 달리 프리퀄은 조금 더 가볍고 로맨틱하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원경과 이방원의 연인 시절부터 부부 생활을 시작하는 청춘의 모습이 담긴 만큼 이현욱은 “두 사람의 젊고 활기찬 매력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총 2부작으로, 지난 21일 공개됐다.

‘원경: 단오의 인연’ 속 차주영(왼쪽)과 이현욱. 사진제공=티빙

‘스터디그룹'(극본 엄선호)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특출난 재능이 있는 윤가민(황민현)이 ‘꼴통 학교’라 불리는 유성공고에 입학해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부 덕후’ 윤가민은 그야말로 최악의 학교에서 치열한 입시 경쟁에 뛰어드는데, 이를 방해하는 아이들과 맞서게 된다. 공부를 위해 싸움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윤가민의 모습을 통해 코믹과 액션을 오갈 예정이다. 2019년부터 연재 중인 웹툰 ‘스터디그룹’이 원작이다.

그룹 뉴이스트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황민현이 공부에 몰두하지만 전교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윤가민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인다. 무엇보다 약자를 괴롭히는 이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강렬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극중 황민현이 꾸리는 스터디그룹의 멤버로 나서는 이종현, 신수현, 윤상정 등은 새로운 얼굴들이라 눈길이 간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기적’ 등 주로 드라마 장르를 선보였던 이장훈 감독이 처음 시리즈를 연출했다. 총 10부으로 지난 23일 2회까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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