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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 첫 오스카 품을까, 최다 후보는 ‘에밀리아 페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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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의 한 장면. 주인공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실제 트랜스젠더 배우다.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는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까. 트랜스젠더 배우로는 처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금지를 깨고 수상의 성과를 거둘까. 오는 3월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각 부문 후보가 23일 밤 발표됐다. 

매년 후보 발표마다 가장 주목받는 ‘최다 부문’ 영화는 자크 오디아르 감독 프랑스의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다.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각색상·음악상·주제가상(2개)·분장상·촬영상·장편 국제영화상·편집상·음향상 등 총 12개 부문에서 13개 후보에 올랐다. 비영어 영화로서도 역대 최다 기록이다. 그동안 비영어 영화로는 2001년 ‘와호장룡'(이안 감독·중국)과 2018년 ‘로마'(알폰소 쿠아론·멕시코)가 나란히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과 여우주연상(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비영어 영화상, 주제가상까지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를 통해 올해 오스카의 가장 유력한 수상작으로도 꼽혀왔다. 국내서는 오는 3월 개봉하는 ‘에밀리아 페레즈’는 변호사 리타(조 샐다나)가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 의뢰를 받고 멕시코 갱단의 보스 델 몬테(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다. 델 몬테는 이전의 삶을 지우고 여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한다. 

‘에밀리아 페레즈’와 함께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는 ‘아노라'(감독 션 베이커) ‘브루탈리스트'(감독 브레디 코베) ‘컴플리트 언노운'(감독 제임스 맨골드) ‘콘클라베'(감독 에드워드 버거) ‘듄: 파트2′(감독 드늬 빌뇌브) ‘아임 스틸 히어'(감독 월터 살레스) ‘니클의 소년들'(감독 라멜 로스)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 ‘위키드'(감독 존 추)까지 총 10편이다.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에서 밥 딜런을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티모시 샬라메, 두 번째 최연소 남우주연상 거머쥘까 

2017년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후 ‘컴플리트 언노운’으로 두 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1995년생으로 29세인 티모시 샬라메는 ‘이유 없는 반항’의 제임스 딘 이후 남우주연상 후보에 두 번 오른 최연소 배우이기도 하다. 제임스 딘은 1955년 24세의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며 사후에 ‘에덴의 동쪽'(1956), ‘자이언트'(1957)로 후보에 올랐다. 

‘컴플리트 언노운’는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각색상·의상상·음향상으로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대중가수로서 최초로 201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을 다룬 전기 영화로, 티모시 샬라메는 젊은 시절의 밥 딜런을 연기했다. 북미에서는 지난해 12월25일 개봉했고, 국내에서는 2월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만약 티모시 샬라메가 ‘컴플리트 언노운’으로 상을 받는다면 2003년 ‘피아니스트'(감독 로만 폴란스키)로 29세의 나이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에드리언 브로디를 잇는 두 번째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된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브루탈리스트’의 에드리언 브로디, ‘싱싱’의 콜먼 도밍고, ‘콘클라베’의 랄프 파인스, ‘어프렌티스’의 세바스찬 스탠이 함께 올랐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에드리언 브로디가 티모시 샬라메를 제치고 영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만큼 이번에도 맞붙는 두 사람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에드리언 브로디가 아카데미에서 골든글로브에 이은 수상을 한다면 ‘피아니스트’에 이어 두 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기록을 세운다.  

영화 ‘서브스턴스’에서 엘리자베스를 연기한 데미 무어. 사진제공=NEW

● 데미 무어, 골든글로브 이은 여우주연상?

‘서브스턴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데미 무어가 올해 골든글로브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에 이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을지 주목됐다. 가장 막강한 경쟁자는 ‘에밀리아 페레즈’의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다.

데미 무어는 골든글로브 수상 당시 밝힌 소감으로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뷔 초에 한 프로듀서로부터 “팝콘 배우”(인기 등 유명세와 별개로 배우로는 인정받지 못하는 스타)라는 말었다는 일화를 고백하면서 “상 같은 건 제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45년 넘게 이 일을 해왔는데 배우로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영화는 한때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스타로 불리다가 현재는 TV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살아가는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는 해고 통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고민 끝에 엘리자베스는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복용해 젊고 아름다운 자신의 분신 수(마가렛 퀄리)를 만들어낸다.

한때 ‘사랑과 영혼’으로 청춘 스타에 올랐던 데미 무어의 인생과 겹쳐 보이며 놀라운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북미에서는 지난해 9월 20일 공개됐고,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11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27만명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서브스턴스’는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분장상으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데미 무어와 함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는 ‘위키드’의 신시아 에리보, ‘에리아 페레즈’의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아노라’의 마이키 매디슨, ‘아임 스틸 히어’의 페르난다 토레스다. 

영화 '브루탈리스트'에서 건축가 라즐로 토스를 연기한 에드리언 브로디. 사진제공=유니버셜 픽쳐스
영화 ‘브루탈리스트’에서 건축가 라즐로 토스를 연기한 에드리언 브로디. 사진제공=유니버셜 픽쳐스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 목록]

작품상 후보

‘아노라’, ‘브루탈리스트’, ‘컴플리트 언노운’, ‘콘클라베’, ‘듄: 파트2’, ‘에밀리아 페레즈’, ‘아임 스틸 히어’, ‘니클의 소년들’, ‘서브스턴스’, ‘위키드’

감독상 후보

‘아노라’ 션 베이커 감독 

‘브루탈리스트’ 브레디 코베 감독 

‘컴플리트 언노운’ 제임스 맨골드 감독 

‘에밀리아 페레즈’ 자크 오디아르 감독 

‘서브스턴스’ 코랄리 파르자 감독 

남우주연상 후보 

에드리언 브로디 (‘브루탈리스트’)

티모시 샬라메 (‘컴플리트 언노운’)

콜먼 도밍고 (‘싱싱’) 

랄프 파인스 (‘콘클라베’)

세바스찬 스탠 (‘어프렌티스’)

여주연상 후보 

신시아 에리보(‘위키드’)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에밀리아 페레즈’)

마이키 매디슨 (‘아노라’)

데미 무어 (‘서브스턴스’)

페르난다 토레스 (‘아임 스틸 히어’) 

남우조연상 후보

유리 보리소프 (‘아노라’)

키에란 컬킨 (‘리얼 페인’) 

에드워드 노튼 (‘컴플리트 언노운’) 

가이 피어스 (‘브루탈리스트’) 

제레미 스트롱 (‘어프렌티스’) 

여우조연상 후보 

모니카 바바로 (‘컴플리트 언노운’) 

아리아나 그란데 (‘위키드’) 

펄리시티 존스 (‘브루탈리스트’)

이사벨라 로셀리니 (‘콘클라베’) 

조 샐다나 (‘에밀리아 페레즈’)

각본상 후보 

‘아노라’ , ‘브루탈리스트’, ‘리얼 페인’, ‘9월 5일: 위험한 특종’, ‘서브스턴스’ 

각색상 후보 

‘컴플리트 언노운’, ‘콘클라베’, ‘에밀리아 페레즈’, ‘니클의 소년들’, ‘싱싱’ 

장편 국제영화상 후보

‘아임 스틸 히어'(브라질), ‘바늘을 든 소녀'(덴마크), ‘에밀리아 페레즈'(프랑스), ‘신성한 나무의 씨앗'(독일), ‘플로우'(라트비아)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

‘플로우’, ‘인사이드 아웃2’, ‘달팽이의 회고록’,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와일드 로봇’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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