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에서 시작해 험난한 세월을 사랑과 희망으로 관통하는 아이유와 박보검의 이야기가 마침내 전 세계 시청자를 찾아온다. 출연진과 제작진의 화려한 면면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오는 3월7일 공개된다.
‘폭싹 속았수다’는 아이유와 박보검을 중심으로 문소리 박해준이 주연한 작품이다. 극본은 KBS 2TV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가 맡고, 연출은 tvN ‘미생’부터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PD가 했다. 특유의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와 섬세함으로 대중에게 ‘인생 드라마’를 선물한 작가와 연출자의 첫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문소리와 박해준이 각각 어른이 된 애순과 관식을 연기한다. 방대한 시간대를 다루는 만큼 아이유는 1인2역을 소화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드라마의 제목인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순과 관식의 일대기를 울림이 있는 이야기로 완성한다. 제작진은 포스터를 통해 드라마 속 아이유와 박보검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각각 교복과 체육복을 입은 이들은 앳되면서도 풋풋한 느낌을 안긴다. 사계절 가운데 가장 먼저 찾아오는 봄처럼 일생 동안 펼쳐질 모험의 출발점에 나란히 선 둘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똑단발’에 야무지게 미소를 짓고 있는 애순과 달리 다소 뻣뻣하게 굳은 더벅머리 관식의 모습에 눈길이 간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애순과 관식이 나고 자란 제주도에서의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서로 신발을 신겨주고, 서로 꽃을 꽂아주는 모습으로 설렘을 주다가도 때로는 신경질적으로 소리 지르고 싸우기도 한다. 풋풋한 청춘 그 자체다. “근데, 예뻐”라는 말로 마음을 전하는 관식과 부끄러워하는 애순의 모습은 아이유와 박보검이 보여줄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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