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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한지민만큼 궁금한 김도훈·김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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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비서' 속 김도훈(왼쪽)과 김윤혜. 사진제공=SBS
‘나의 완벽한 비서’ 속 김도훈(왼쪽)과 김윤혜. 사진제공=SBS

로맨틱 코미디는 남녀 주인공만큼이나 이들을 짝사랑하는 서브 남주, 여주 캐릭터도 주목을 받는다. 주인공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의 태생적 한계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애달픔과 응원을 동시에 얻는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도 주인공 커플만큼이나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들이 있다. 극 중에서 각각 한지민과 이준혁을 짝사랑하는 김도훈과 김윤혜이다.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연출 함준호)가 이준혁과 한지민의 설레는 로맨스 호흡으로 상승세에 올라섰다. 지난 3일 첫 방송한 이 작품은 4회까지 단 한 번도 시청률이 하락하지 않고 올랐다. 18일 방송된 6회는 11.4%(닐슨코리아·전국기준)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헤드헌팅 회사를 배경으로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대표 강지윤(한지민)과 싱글 대디로 육아와 살림 여기에 일까지 잘 하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정하면서도 완벽한 유은호에 몰입한 이준혁과 카리스마 있지만 상처를 숨기고 있는 강지윤에 녹아든 한지민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이 돋보인다. 지윤과 은호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두 사람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는 우정훈(김도훈)과 정수현(김윤혜)에게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간다.

● 김도훈 김윤혜, 가슴 절절한 짝사랑으로 대동단결 하나

우정훈은 지윤이 대표로 있는 피플즈의 이사다. 피플즈 투자 조건으로 정훈의 아빠가 꽂아준 자리다. 철부지 재벌가 자제로 매사 가볍고 촐랑대지만 매일같이 출근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윤에 대한 감정을 키워 나갔다. 은호를 바라보는 지윤의 남다른 시선도 빠르게 알아차렸다. 은호의 품에 안긴 지윤을 씁쓸한 표정으로 지켜보거나 지윤이 사무실에 없는 줄도 모른 채 도시락을 들고 가는 등 한발 늦은 타이밍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도훈은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은호에 은근한 질투심을 드러내는 ‘서브 남주’의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차오하이알로하~”를 외치며 해맑게 아침 인사를 하는 ‘한량 도련님’과 한지민을 향한 진심을 장난스럽게 꾸미는 모습을 오가며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모습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속 진지한 반장 이강훈의 모습은 찾기 어렵다는 평이다. 극이 진행될수록 김도훈은 정훈의 해맑음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갈 예정이다.

정수현은 은호의 이웃사촌이자 서로가 일이 있을 때마다 상부상조하고 있는 육아 동지이다. 마음을 고백하지 않았지만 수현은 은호를 만날 때면 머리를 정리하고, 입술을 고쳐 바르며 그에게 감정이 있음을 드러냈다. 은호를 ‘유대디’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수현은 “우리 사이에 뭐 어때?”라는 자신의 말을 곱씹으며 홀로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그런 은호가 “딸보다 손이 많이 간다”며 살뜰하게 챙기는 대표가 여자인 것을 알았을 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김윤혜는 이준혁을 보면 유독 반가워하고 들뜨는 수현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윤과 은호가 함께 있는 모습에서 미묘한 기류를 느끼고, 한참동안 지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모습에서 외사랑의 쓸쓸함과 슬픔을 동시에 보여줬다. 전작인 tvN ‘정년이’에서 보여준 화려한 모습과 상반되는, 평범하면서도 일상적인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또한 김윤혜는 수현의 아들이 사실은 언니 부부의 아이라는 비밀을 간직한 인물의 서사를 인상적으로 연기하며 역할에 대한 매력을 높이고 있다.

이렇듯 가슴 저릿한 짝사랑을 하고 있는 정훈과 수현의 향후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극중 짝사랑의 주역인 두 사람이 동지가 될 것임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정훈과 수현의 첫 만남은 오해로부터 시작됐다. 유치원 문 앞을 기웃대는 정훈을 보고 수현이 “아버님”이라고 부르자 정훈은 “내가 아이 아빠로 보여요?”라며 크게 당황했다. 그렇게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기며 흥미로운 인연을 쌓아갔다. 특히 동화 작가인 수현의 책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훈이 미리 투자하겠다며 응원하는 모습에서 묘한 기류가 포착돼 궁금증을 높였다.

이번 주 방송되는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두 사람의 인연이 더욱 깊어진다. 술 한 잔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서로의 사연에 몰입하며 관계의 축을 쌓아 올릴 예정이다. ‘짝사랑’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의 서사가 일방향에서 쌍방향이 될지, 한지민·이준혁만큼이나 김도훈·김윤혜의 서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 장면. 사진제공=SBS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 장면.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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