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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트리거’, 요즘 딱 필요한 ‘핵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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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가 주연한 ‘트리거’의 한 장면. 사진제공=디즈니+

“요즘에 딱 필요한 ‘핵사이다’ 같은 드라마가 나왔다.”

배우 김혜수가 주연한 드라마 ‘트리거'(극본 김기량·연출 유선동)의 1, 2회를 감상한 시청자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마련된 오픈톡에 남긴 감상평이다. 평범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당들에 맞서는 주인공들의 활약이 초반부터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새해가 밝았지만 온통 답답한 소식이 뉴스 화면을 가득 채운 상황에서 오랜 만에 통쾌한 재미를 안기는 드라마가 등장해 반갑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지난 15일 1, 2회를 공개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를 둘러싼 초반 반응이 고무적이다. 평범한 사람들을 악으로 물들이는 사이비 종교 집단의 비리를 파헤치고, 익숙한 일상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동물 훼손 사건을 다뤄 시선을 끌었다. 실제로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실 범죄를 소재로 차용한 동시에 이를 추적하는 주인공들의 직업을 경찰 등 공권력이 아닌 방송사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제작진으로 설정해 신선함을 안겼다.

‘트리거’의 포문을 연 사이비 종교들의 극악무도한 이야기는 실제로 국내 대표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비롯해 그동안 뉴스는 물론 여러 고발 프로그램에서 자주 다뤄 익숙한 사건이다. 드라마는 실제 사건이 연상되는 소재에 극적인 요소를 더해 마약류를 구하려고 양귀비를 불법으로 제배하면서 신도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상황을 그렸다. 비인간적인 그 세계를 단번에 깨부수는 이들은 극중 ‘트리거’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이끄는 제작진. 김혜수가 맡은 팀장 오소룡 팀장을 중심으로 신입 PD 한도(정성일), 조연출 강기호(주종혁)가 서로 다른 성향으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오직 실력으로 팀워크를 발휘한다.

단연 눈에 띄는 주인공은 김혜수다. 무서운 게 없는 듯한 오소룡 팀장은 목숨을 내놓고 사이비 종교 집단에 잠입하는 일도 불사한다.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가는 악당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고발하려는 사명감이 강한 인물이다. 그동안 주연한 SBS ‘하이애나’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 tvN ‘시그널’까지 캐릭터는 달리하면서도 정의의 편에서 약자를 돕는 인물을 그리는데 집중한 김혜수는 이번 ‘트리거’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악을 응징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전면에 선다. 아직 초반의 이야기가 공개됐을 뿐이지만 벌써부터 김혜수의 선구안을 평가하면서 그가 선택한 작품은 믿고 볼 수 있다는 시청자의 반응도 눈에 띈다.

김혜수는 “‘트리거’는 심각한 범죄를 다루면서도 유쾌한 톤 앤 매너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실 범죄 등 사회적인 이슈를 소재로 삼았지만 무겁지 않게 위트를 섞은 이야기와 빈 구석이 있는 캐릭터가 만족스럽다는 뜻이다.

기대를 품고 참여한 작품인 만큼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오소룡 팀장에 대해 김혜수는 “나쁜 놈들이 나쁜 짓을 못하도록 그들부터 잡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지만 허술한 면도 있어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면서도 “직업적인 내공을 어떻게 전달할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탐사보도 전문가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면서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 12부작인 ‘트리거’는 매주 수요일마다 2편씩 이야기를 공개한다. 

김혜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이끄는 오소룡 팀장 역을 맡아 서민을 괴롭히는 악당을 고발하려는 직업의식이 강한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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