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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공포‧오컬트 영화 3파전, ‘노스페라투’ VS ‘더 엑소시즘’ VS ‘검은 수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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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스페라투’에서 엘렌을 연기한 릴리 로즈 뎁.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으슬으슬 몸이 떨리는 추운 날씨와 빠르게 해가 지기에 어둠과 더 가까운 1월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영화들이 관객을 찾아온다. 어둠 속에 존재를 숨긴 자부터, 초자연적인 현상을 파고드는 이들, 몸속에 숨은 악마를 구마하는 신부들의 이야기다. 공포 및 오컬트 영화들로 장르를 구분했지만 빛과 어둠 사이의 두려움을 다룬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 고딕 호러 ‘노스페라투’

15일 개봉하는 ‘노스페라투’는 원인 모를 악몽에 오랫동안 시달린 엘렌과 그녀를 갈망하는 뱀파이어 백작 올록의 집착에 관한 이야기다.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배우 릴리 로즈 뎁, 니콜라스 홀트, 빌 스카스가드가 출연한다. 뱀파이어가 갈망하는 여인 엘렌은 릴리 로즈 뎁이 연기한다. 배우 조니 뎁과 모델 바네사 샹탈 파라디의 딸인 릴리 로즈 뎁은 모델과 배우로 활동하면서 쌓은 실력을 이번 영화에서 선보인다.

엘렌의 남편 토마스는 ‘엑스맨’ 시리즈를 비롯해 ‘웜 바디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 활약한 니콜라스 홀트가 맡았다. ‘노스페라투’의 중심이 되는 뱀파이어 백작 올록은 영화 ‘그것’에서 피에로 분장을 한 살인마로 강렬한 인산을 남긴 빌 스카스가드가 맡아 공포와 로맨스를 결합한 고딕 호러의 매력을 선사한다.  

‘노스페라투’는 브램 스토커의 1897년 소설 ‘드라큘라’에 근간을 둔다. 원작 소설은 1922년 F.W. 무르나우 감독의 영화로 제작됐고, 1979년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도 리메이크했다. 영화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지난해 12월25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했다. 14일(한국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1000만 달러(146억원) 미만의 적은 제작비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1억3541만 달러(198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에 2024년 기준 ‘에일리언: 로물루스’와 ‘콰이어트 플레이스: 데이 원’을 잇는 공포영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는 미국의 비평 웹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85%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개봉 10일 만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억 달러(1464억원)를 돌파했다”며 “팬데믹 이후 이 같은 기준을 넘은 아트하우스 영화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영화 ‘더 엑소시즘’에서 사제를 연기하다가 악마에 빙의되는 앤서니 밀러를 연기한 러셀 크로우. 사진제공=누리픽쳐스 

● 연기하다 실제로 악마에 빙의? 러셀 크로우의 ‘더 엑소시즘’

15일 개봉하는 ‘더 엑소시즘’은 뉴욕에서 ‘조지타운 프로젝트’라는 초자연적인 공포 영화를 촬영하던 도중 사제를 연기한 배우 톰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조지타운 프로젝트’ 제작진은 죽은 톰을 대신할 배우로 늙은 알코올 중독자인 앤서니 밀러를 기용하는데, 그는 사제를 연기하다가 실제로 악마를 소환하고 그에 빙의된다. 앤서니 밀러 역에는 ‘글래디에이터’와 ‘레미제라블’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러셀 크로우가 맡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시리즈’의 샘 워싱턴도 합류해 러셀 크로우와 호흡을 맞춘다. 

‘더 엑소시즘’의 조슈아 존 밀러 감독은 1973년 윌리엄 프리드킨의 영화 ‘엑소시스트’에서 카라스 신부 역을 맡았던 배우이자 아버지인 제이슨 밀러의 경험담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이번 영화를 제작했다. 조슈아 존 밀러는 “아버지가 ‘엑소시스트’의 촬영이 없던 날 길을 걷다가 마주친 신부로부터 ‘우리가 감히 악마를 밝히려고 하면 악마가 보복할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아버지로부터 접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영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점프 스퀘어처럼 깜짝 놀라게 하는 연출보다 영화를 볼수록 더욱 불편하고 불안해지는 심리적인 공포를 선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북미에서 지난해 6월21일 개봉한 ‘더 엑소시즘’은 쟁쟁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지만 흥행 면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로튼 토마토 지수 27%를 기록하면서 오컬트 영화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더 엑소시즘’만의 주목할 만한 특징도 있다. 버라이어티는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을 강점으로 꼽았고, 뉴욕타임스는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고통과 두려움, 분노와 씨름하는 영화의 힘”이라고 평했다.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강력한 악령이 몸에 깃든 소년 희준을 살리기 위해 금기를 깨는 유니아 신부(송혜교). 사진제공=NEW

● ‘검은 사제들’ 잇는 ‘검은 수녀들’, 송혜교와 전여빈의 만남 

오는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제작 영화사 집)은 소년 희준(문우진)의 몸에 숨어든 강력한 악령을 빼내기 위해 금기를 깨고 구마 의식을 진행하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송혜교가 주인공 유니아 수녀를 연기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문동은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송혜교가 다시 도전한 장르물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246번 참가자 경석으로 활약한 이진욱이 바오로 신부로 출연한다. 유니아 수녀와 달리 희준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의학이라고 믿으며 대립하는 인물이다. 그의 제자인 미카엘라 수녀는 영화 ‘거미집’과 ‘하얼빈’ 등에서 변화무쌍한 얼굴을 보여준 전여빈이 맡았다. 송혜교와 소년을 살리기 위해 위험천만한 의식을 함께 하면서 연대하는 ‘워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2015년 개봉해 544만명을 동원한 장재현 감독의 영화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이다. 김윤석과 강동원이 주연한 ‘검은 사제들’이 두 명의 신부의 시선으로 풀어가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검은 수녀들’은 두 명의 수녀들에 집중했다. 영화 ‘해결사’와 ‘카운트’의 권혁재 감독이 연출했다.

‘검은 사제들’에서 몸에 악령이 깃들어 의문의 증상을 시달리던 소녀 영신(박소담)를 두고 벌이는 두 신부의 구마의식 장면이 화제가 된 만큼 ‘검은 수녀들’ 역시 소년을 살리려는 두 수녀의 구마 의식을 집중적으로 그린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공작’, ‘군도: 민란의 시대’의 최찬민 촬영감독이 초자연적인 세계를 카메라에 담았다.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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