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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포테이토 지수 70%] ‘귀신경찰’, 마지막까지 웃음 전한 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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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귀신경찰'은 번개를 맞고 초능력을 갖게 된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이다. 사진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귀신경찰’은 번개를 맞고 초능력을 갖게 된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이다. 사진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엄마, 제발 바지만 갈아입게 해줘.”

번개를 맞아 몸을 가누지 못하면서도 바지에 한 ‘실수’ 때문에 걱정하는 아들을, 들은 체 만 체하며 구급차에 실어 나르는 엄마의 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그는 지난해 10월 갑자기 눈 국민배우 김수미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귀신경찰’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웃음을 주고 떠난 김수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귀신경찰’은 번개를 맞은 뒤로 남의 속마음을 듣게 된 경찰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신현준이 과거의 수사 실패로 지구대로 좌천되고, 그로 인한 오해로 딸과 사이도 나빠진 주인공 현준을 연기했다.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으로 코미디 연기 경험이 많은 배우답게 개그맨 못지않은 신현준의 ‘몸개그’가 돋보인다.

'귀신경찰'에서 순댓국집 사장 수미를 연기한 김수미. 사진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귀신경찰’에서 순댓국집 사장 수미를 연기한 김수미. 사진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연기 분량은 많지 않지만 김수미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늘 그렇듯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작품에 활력을 선사한다. 앞선 작품에 이어서 ‘귀신경찰’로 신현준과 또다시 모자(母子) 관계로 인연을 맺은 김수미는 투박하지만 속정 깊은 엄마로 영화가 끝난 뒤에도 잔상을 남긴다. 대중이 익히 알고 있는 김수미의 모습이다.

그러나, 신현준과 김수미의 진짜 가족 같은 호흡에도 이야기의 아쉬움은 덮히지 않는다. 주인공이 초능력을 얻고 인지하는 과정이 더디게 진행되는 데다, 후반부에 주요하게 다뤄지는 개발 비리 사건도 절정에 이를 새 없이 순식간에 해결돼 이야기가 맥 빠진다.

그럼에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딸과 관계 회복에 애쓰는 주인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귀신경찰’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로 설 극장을 찾는다.

'귀신경찰'에서 엄마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신현준(왼쪽)과 김수미. 사진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귀신경찰’에서 엄마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신현준(왼쪽)과 김수미. 사진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감독: 김영준 / 출연 : 신현준, 김수미, 정준호 / 제작 : HJ필름 / 배급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 개봉일: 1월24일/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107분

[맥스무비 리뷰는 ‘포테이토 지수’로 이뤄집니다. 나만 보기 아까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반짝반짝 잘 익은 BEST potato(100~80%), 탁월하지 않아도 무난한 작품은 NORMAL potato(79~50%), 아쉬운 작품은 WORST potato(49~1%)로 나눠 공개합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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