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블로그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한소희가 오랜만에 글을 남겨 근황을 전했다.
한소희는 12일 블로그에 남긴 장문의 글에서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목소리들과 들리는 소식들에 별 거 아닌 새해가 무거워지기만 한다”며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애도와 위로의 마음만을 몇 글자로 전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면서 팬들의 안부를 물었다.
한소희는 이어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편협했던 시각에 대한 생각, 과오, 그리고 따라오는 자괴감 등등 수많은 감정을 들춰내봤지만 아직 한참 부족하다”고 자신의 근황도 전했다. 이어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모두 무탈하기를 바라며 조금은 덜 춥고 덜 아프셨으면 한다”며 “시린 겨울에 엉킨 마음을 묻고 다가올 봄에 꽃을 피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소희는 지난해 초 류준열과 교제 인정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공개된 뒤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SNS에 한 마디 남긴 글로 인해 한소희와 류준열은 ‘환승 연애’ 의혹에 휩싸였다. 한소희가 이를 부인하는 글을 여러 차례 남겨 논란의 불을 지폈고, 이에 부담을 느낀 듯 류준열과도 끝내 결별했다. 한소희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한 것도 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소희는 전종서와 드라마 ‘프로젝트 Y'(가제)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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