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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업고 인터뷰 나서는 최승현, 싸늘한 여론 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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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에서 타노스를 연기한 최승현. 사진제공=넷플릭스

그야말로 ‘핫이슈’다. 그룹 빅뱅 출신의 최승현(탑)이 취재진과 만나기로 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승현은 인터뷰를 통해 마약 등 다양한 논란과 관련된 입장과 자신의 인생사를 닮은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를 향한 날 선 시선이 여전한 가운데, 자신을 둘러싼 싸늘한 여론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최승현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오징어 게임2)에서 악역 타노스 역을 맡아 복귀에 나섰다. 최승현은 ‘오징어 게임2’ 출연 명단에 올라왔을 때부터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그도 그럴 것이 그룹 빅뱅의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던 최승현은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빅뱅에서 탈퇴한 최승현은 2019년에는 SNS을 통해 팬들과 설전하면서 연예계 은퇴를 암시했고, 자신이 빅뱅 출신임을 부인하는 듯한 행보로 싸늘한 시선을 키웠다.

그랬던 그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오징어 게임’ 후속작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리스크를 껴안은 황동혁 감독 등 제작진의 선택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속출했다. 최승현의 출연을 두고 그와 인연이 있었던 이정재와 이병헌이 관여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당시 이정재 측은 즉각 부인했고, 이병헌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추천은 없었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해 8월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승현 캐스팅을 두고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지 몰랐다.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다”며 “다시 뭔가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판단해 캐스팅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다”고 말했다.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최승현을 캐스팅했다는 발언은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작품을 보고 판단해 주길 바란다”는 황동혁 감독의 바람과 달리 최승현이 연기한 타노스 역할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전직 래퍼로 설정된 타노스는 가상화폐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을 지고 게임에 참여한 인물이다.

특히 불안한 순간마다 정체불명의 약을 먹고 광기를 드러내는 ‘약쟁이’ 캐릭터로, 과거 최승현이 실제로 저질렀던 범죄를 연상케 하며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아쉬운 연기력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제작진은 ‘오징어 게임2’를 공개하는 제작발표회를 비롯해 모든 공식 행사에서 최승현의 모습을 배제했다. 인터뷰 목록에도 없었으나 10일 넷플릭스 측은 최승현이 오는 15일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인터뷰 기사 공개를 두고 엠바고(보도 유예 시점) 협조까지 요청했다.

엠바고에 대해 ‘오징어 게임2’ 관계자는 “엠바고가 없으면 첫 번째 시간에 취재진이 몰릴 것 같아서 전날 긴밀한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 부분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2일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최승현이 “본인과 비슷한 캐릭터라서 당연히 안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일단 오디션 제안을 했다”며 “리딩 때 여태까지 본 사람 중 제일 잘 어울릴 거라는 가능성을 봤다. 함께 욕먹고 결과를 보여드리고 다시 한번 판단을 받아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승현에 대해 “제가 홍보담당자는 아니지만 본인도 사과하고 해명할 일 있으면 제대로 깊은 얘기를 하고 싶어 할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서 말하는 건 감당 못할 수도 있지만, 언젠가 자신의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했다. 황동혁 감독의 조언 덕분인지는 몰라도 2014년 개봉한 영화 ‘타짜-신의 손’ 이후 11년 만에 인터뷰에 나서는 최승현의 입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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