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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찍는 미드, 유태오부터 최민영까지 배우들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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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오른쪽)가 주연한 ‘더 리쿠르트’ 시즌2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1월 전 세계에 공개하는 미국 드라마 두편에 한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리쿠르트’ 시즌2와 ‘엑스오, 키티’ 시즌2는 한국이 배경인 미국 드라마. 유태오와 이상희 그리고 신인 최민영까지 한국 배우들이 출연해 이색적인 이야기를 선사한다.

먼저 오는 30일 공개하는 ‘더 리쿠르트’는 미국 CIA 법무실에 입사한 신입 변호사 오웬 헨드리스(노아 센티네오)가 위험한 비밀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2022년 시즌1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극의 무대를 한국으로 넓혔다. 우여곡절을 겪은 주인공 오웬은 시즌2에서 한국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CIA 작전에 투입된다. 미국이 무대였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캐나다 벤쿠버와 서울에서 촬영했다.   

‘더 리쿠르트’ 제작진은 한달간 서울 로케이션을 통해 곳곳을 담았다. 제작자인 알렉시 홀리는 “가짜로 만들 수 없었다”며 “한국은 드라마 속 캐릭터 중 일부고 제대로 찍는 게 우리에게 매우 중요했다”고 밝혔다. 

유태오가 오웬이 한국에서 만나는 국정원 요원 장균 역으로 시즌2에 합류했다. 집요하고 냉철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오웬과 함께 작전을 수행한다. 지난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등으로 주목받은 유태오는 이번 ‘더 리쿠르트’ 시즌2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처음 도전한다. 독일 태생으로 미국에서 연기를 전공한 만큼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제약 없이 작품을 소화했다.

‘더 리쿠르트’ 시즌2의 제작진은 약 한달 동안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노아 센티네오는 넷플릭스를 통해 유태오와의 호흡에 대해 “행운이었다”며 “매우 강하고 추진력이 있는 배우로 그의 연기와 강렬함에 완전히 지배됐다”고 밝혔다. 알렉시 홀리 역시 “장균은 굉장히 까다로운 역할”이라며 “오웬과 장균의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기대를 걸었다. 

‘더 리쿠르트’에는 유태오 외에도 이상희와 김영아, 신도현이 출연한다. 이상희는 장균의 아내 난희 역이다. 김영아는 국정원의 고위 간부로 오웬과 장균을 감시하는 그레이스 역, 신도현은 오웬의 어릴 적 친구인 유진 역으로 각각 호흡을 맞춘다. 

● 한국 배경 하이틴물 ‘엑스오, 키티’ 시즌2

‘엑스오, 키티’는 2018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주인공 라라 진(라나 콘도어)의 동생 키티(애나 캐스카트)를 주연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다. 한국과 미국의 혼혈인 10대 소녀 키티가 장거리 연애 중인 한국인 남자친구 대(최민영)을 만나기 위해 엄마의 고향인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23년 공개한 시즌1는 키티의 서울 유학생활을 통해 서울 명동과 북촌한옥마을 등을 소개했고,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오는 16일 선보인다.

‘엑스오, 키티’ 시즌2는 남자 기숙사에서 산 것이 적발돼 퇴학을 당했던 키티가 한국으로 돌아와 겪는 새로운 이야기다. 시즌1에서 키티는 대가 유리(김지아)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만 이후 유리의 성 정체성을 숨겨주려고 가짜 연인 행사를 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오해가 풀린다. 하지만 키티는 유리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며 혼란을 겪고, 한편으론 친하게 지내던 민호(이상헌)로부터 뜬금없는 고백도 받았다. 시즌2는 다시 서울로 돌아온 키티가 어머니가 남긴 과거의 편지가 촉발한 새로운 사건에 얽히는 이야기다.  

‘엑스오, 키티’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출연하는 대 역의 최민영(왼쪽)과 민호 역의 이상헌. 사진제공=넷플릭스 

최민영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주인공 대 역을 맡았다. 유리의 집 운전기사로 일하는 아버지 때문에 위장연애를 해달라는 부탁을 들어주면서 키티의 오해를 사고 헤어졌던 그는 시즌2에서 키티와는 친구 관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민영은 지난 2012년 뮤지컬 ‘구름빵’으로 데뷔해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에 출연했지만 이번 ‘엑스오, 키티’를 통해 국내보다 글로벌 무대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초등학생 때 캐나다에서 1년 살다온 경험으로 영어에 능숙한 최민영은 ‘엑스오, 키티’ 시리즈의 오디션에 지원해 주인공을 따낸 실력자이기도 하다.

‘엑스오, 키티’에는 최민영 외에도 이상헌과 김지아 등 신인들이 여럿 출연한다. 이들은 친남매 사이로 글로벌 오리지널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남매 연기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상헌은 극중 키티의 곁에서 능청스럽게 장난을 치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매력을 드러냈고, 시즌1의 말미 키티에게 마음을 고백을 하는 장면을 통해 시즌2에서의 활약에도 기대를 모았다.  

● 할리우드 진출 사례 많아진 한국 배우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에 진출은 이례적인 경우로 주목받았다. 2009년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의 이병헌부터 ‘닌자 어쌔신’의 비, 2013년 워쇼스키 자매의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배두나, 2014년 ‘루시’의 최민식, 그리고 2015년 마블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한 수현 등은 세계로 무대를 개척한 배우들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제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영화 및 글로벌 시리즈 출연은 물론 한국에서 미국 드라마를 촬영하는 일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장하는 가운데 2021년 ‘오징어 게임’의 대대적인 성공 등 한국 콘텐츠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 배우들의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의 정호연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애플TV+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와 조 탈보트 감독의 ‘더 가버니스’에 출연했고,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신작 ‘더 홀’의 주연도 맡았다.

배우들이 도전할 수 있는 오디션과 기회가 증가하고 한편으론 한국계 작가와 연출자들이 정체성을 담은 작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한국 배우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애플TV+ ‘파친코’ 시리즈의 이민진 작가와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이성진 감독이 대표적이다. 이들 창작자들은 미국 이민자로 겪은 경험을 녹여낸 작품들을 통해 그에 적합한 한국 배우들을 적극적으로 캐스팅한다. 지난해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8관왕을 휩쓴 ‘성난 사람들’ 역시 시즌2에도 미국계 한국인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이에 배우 윤여정이 주연을 맡고, 송강호도 특별 출연 형식으로 참여한다. 송강호가 미국 드라마에 출연하기는 처음이다.  

‘엑스오, 키티’ 시리즈의 주인공 키티 역의 애나 캐스카트(왼쪽)와 유리 역의 김지아.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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