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청춘 배우 김다미와 신예은이 시청자들을 1980년대 열차에 태운다.
두 배우가 출연하는 JTBC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연출 김상호)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와 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과 이들 사이에 놓인 운명의 남자 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리는 작품이다.
세 사람의 찬란하면서도 시린 청춘을 담아낼 ‘백번의 추억’은 삶의 무게와 고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인물들을 통해 1980년대를 거친 장년 세대나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 세대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tvN ‘오 나의 귀신님’을 비롯해 MBC ‘역도요정 김복주’ tvN ‘아는 와이프’ ‘일타스캔들’ 등 유머와 공감 가는 서사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파고드는 작품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의 차기작이다. JTBC ‘서른, 아홉’의 김상호 PD와 의기투합했다.
김다미와 신예은, 허남준 등 자신만의 색깔로 필모그래피를 채우고 있는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먼저 김다미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의 모범 안내양 고영례를 연기한다. 영례는 멀미를 달고 살면서도 엄마의 생계를 돕기 위해 매일 버스에 오르며 대학 진학의 꿈을 향해 달리는 장녀다. 성실하고 총명한 영례는 요금을 안 내고 내빼는 승객이 있으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받아내는 무서운 집념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최근 종영한 tvN ‘정년이’로 존재감을 보여준 신예은은 청아운수에 혜성처럼 나타난 서종희 역을 맡았다. 끼와 흥이 많은 종희는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부터 탈출을 꿈꾸며 정착한 청아운수에서 인생 친구 영례를 만나 빛나는 우정을 쌓는다.
무엇보다 1960년 시작돼 1990년부터 폐지된 버스 안내양의 모습을 김다미와 신예은이 어떻게 소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허남준은 영례와 종희의 첫사랑인 한재필을 소화한다. 백화점 사장 아들로 타고난 ‘금수저’이지만 그 속은 상처로 곪아 있어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인물. 허남준은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의 제임스 딘에 버금가는 반항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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